아이가 울 때마가 임시방편으로 입에 넣어준 초콜릿, 피자를 먹을 때 허용했던 콜라, 우유에 탄 달콤한코코아...  무심코 건넨 간식이 아이를 카페인 중독에 빠지게 할 수 있다. '한국식품연구소'에 실험을 의뢰했다.

 

초콜릿이나 코코아, 녹차, 커피 증 카페인 함량이 높은 식품은 아이들이 주로 먹는 아이스크림, 과자,

빵, 우유 등의 간식에 광범위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에 카페인에 대한 주의없이 선택하기 쉽다.

 

카페인은 체내의 칼슘과 성장 호르몬을 줄이고, 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에 과자 섭취할 경우 성장기

아이에게 치명적이다.   또한 체외로 배출되는데 3 ~ 4일 걸리기 때문에 아이가 일일섭취기준량 이상을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돼 카페인에 중독될 수 있다.

 

아이가 잦은 소변, 위장장애, 예민함, 흥분, 가슴 두근거림, 안면홍조 등의 중상이 보일 경우, 카페인 중독

초기일 가능성이 놓다.  카페인 중독이 의심될 때는 4 ~5일 정도 카페인 섭취를 금하면 중독증상이 사라진다.

 

카페인 함량을 알아두자.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는 아이의 카페인 일일섭취 기준량을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제시하고 있다.

즉, 표준체중이 16kg 안팎인 3 ~ 5세 아이의 일일섭취 기준량은 41mg 이하인 것.

 

에너지음료라고 불리는 성인용 고카페인 음료나 콜라 등에는 카페인함량이 표기돼 있지만 아이들이 주로

먹는 간식류에는 대부분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높은 제품은 부모가 미리 숙지해

적당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아래 표는 아이들이 자주 섭취하는 간식을 골라 [맘 & 앙팡]이 '한국식품연구소'에 시험희뢰한 결과로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함량이다.

 

1회 제공량만 따지고 보면 아이의 카페인 일일섭치 기준량이 넘지 않지만 하루에 초콜릿 하나, 코코아 한잔,

녹차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어도 기준량을 훨씬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