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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장판 위협하는 소아골절…야외활동 전 준비운동 ‘꼭’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5/23/
- 조회수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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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낙상사고 시 성장판이 손상될 수 있어 사전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낙상 후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날씨에 나들이객이 늘었다. 하지만 아이를 동반한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낙상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다. 특히 아이들은 낙상 시 성장판이 손상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성장판은 성장기 어린이의 뼈에서 관절부근이나 팔, 다리의 길이 성장을 담당하는 부위를 말한다. 주로 긴 뼈의 끝부분에 위치하며 뼈 사이에 연골판이 끼어있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소아골절환자 중 20%가 겪는 성장판 손상은 아이들이 넘어지는 모든 외상에서 발생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곽윤해 교수는 “소아의 뼈는 성인과 달리 유연하고 골막이 두꺼워 골절이 생겨도 잘 보이지 않고 겉으로 봤을 때 눈에 띄는 증상이나 큰 손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며 “성장판 손상을 모르고 방치할 경우 성장하며 뼈가 비틀어지거나 어긋나게 붙어 심한 변형과 성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아골절은 성인골절과 치료방법이 다르다. 소아는 성인보다 뼈가 잘 붙고 재형성 능력이 뛰어나 성인과 같은 방식으로 수술하거나 반복적으로 도수정복(closed reduction, 어긋난 골 절편을 맞춰 만족할 만한 위치에 정렬하는 치료방법)을 시행하면 오히려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우선 골절이 발생했다면 아이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겉보기에 큰 이상이 없어 보여도 지속적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움직이기 어려워하면 부목 등으로 아픈 부위를 고정한 후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성인은 단순 타박상에도 2주간 아플 수 있지만 아이들이 3~4일 이상 통증을 호소하면 단순 타박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곽윤해 교수는 “성장판은 엑스선 검사에서 잘 나타나지 않아 손상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아이들이 심한 통증을 호소하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성장판 손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또는 활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수이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근육과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최소 10분 이상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하며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축구, 캐치볼, 배드민턴 등의 격한 야외활동 전 아이들이 준비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