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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또 묻고, 알레르기가 궁금해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3/07/
  • 조회수 : 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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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앙팡에서는 매달 독자들이 보내온 궁금증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는 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 2월호까지 5년간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건강과 관련된 질문, 특히 알레르기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엄마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알레르기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대체 알레르기가 뭐길래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물질이 특정 사람에게만 비염·천식·두드러기 등의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알레르기라 한다. 알레르기성 질환은 한번 생기면 쉽게 낫지 않는 만성질환이므로 어떤 것에 과민반응을 일으키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 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한다.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오리나무, 자작나무, 쑥, 복숭아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때로는 심한 온도 변화나 과도한 압력, 정신적 스트레스도 알레르겐으로 작용한다.


 

아이들에게 흔히 생기는 알레르기성 질환 


아토피피부염 주로 영유아에게서 시작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습진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병 원인이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알레르기성 비염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해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천식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알레르기성 비염을 동반하며,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이는 두통·축농증·중이염 등의 합병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기관지천식 기도 내막을 부풀리고 기도 주변 근육에 염증이 생겨 폐 기관지 통로가 좁아지면 호흡곤란까지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음식 알레르기 특정 음식을 먹으면 과민 반응하는 것인데, 다른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알레르기도 유전되나?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아이가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50%정도이며 양 부모가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확률은 약 75%로 증가한다. 알레르기 환자가 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는 생후 10년간 알레르기 발병 위험도가 가
장 높다.


★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고칠 수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체질에 따라 환경을 바꿔줘야 아이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성공적으로 잡을 수 있다. 안타깝게도 어떤 항원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지 알아내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어떻게 하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찾을수 있을까?

· 피부단자검사 피부에 짧고 가는 침으로 알레르기 항원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주입해서 두드러기가 나타나는지 직접 확인하는 검사다. 알레르기 항원을 체내에 직접 주입해서 반응을 확인하기 때문에 어떤 검사보다 정확하다. 팔 안쪽이나 등에 검사하는데, 결과 또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알레르기 내과, 소아과 등에서 검사할 수 있다. 단, 알레르기 치료약을 먹고 있으면 항원을 주입해도 몸이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검사 전에 상담해야 한다.

· 알레르기 항체검사 마스트MAST 검사, 알레르기 피검사라고 불린다. 항원을 체내에 주입하지 않고 뽑은 혈액에 주입해서 혈액 속 반응을 본다. 항원을 직접 주입해서 나타날 수 있는 과민 반응을 피할 수 있고, 알레르기 약을 먹고 있어도 검사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단자검사 보다 민감도가 떨어져서 알레르기 항원인데도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검사 결과도 일주일 후에나 알 수 있다. 





피부가 빨개졌다 
알레르기성 피부염 Q&A
아토피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엄마들은 ‘아토피’라는 말만 들어도 공포에 휩싸인다. 

 



Q
 생후 10개월 아이가 우유를 먹고 나면 입 주변이 빨갛게 변합니다. 우유 문제인가요? 


A 아이 피부는 어른보다 얇고 부드러워서 외부 자극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이 쉽게 일어납니다. 수유할 때만 입 주변이 빨갛게 변한다면 우유나 분유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물로 닦아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사라진다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계속 피부가 빨갛다면 알레르기 반응 이후에 나타나는 접촉성 피부염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나 분유 종류를 바꿔서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체크해보는 게 좋습니다. 다른 우유나 분유에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알레르기보다는 피부가 민감한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Q 생후 10개월 아이가 얼굴을 손으로 비비면 유독 빨개지고 1시간 정도 지나면 가라앉는데 괜찮은 건가요?
A 아이 피부는 피부가 얇고 연약해 외부 자극에 다른 반응이 나타납니다. 손으로 비비거나 작은 마찰에도 잘 붉어지고 도드라져 보입니다. 간지러워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 정상 피부색으로 돌아온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피부가 건조하고 간지러워하거나 긁고 비빌 때 부풀어 오르면서 벌겋게 된다면 아토피피부염 혹은 알레르기 등으로 인한 발진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Q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데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요? 
A 한의학에서는 크게 세 가지 원인에 따라 아토피를 치료를 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피부에 열독이 몰린 것입니다. 피부에 열독이 몰리면 발적이 생기고, 짓무르면서 아토피의 전형적인 증상이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의 열독을 풀어주도록 치료합니다. 두 번째는 소화기관의 문제입니다. 한의학에서 피부는 장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소화기관의 기능이 성숙하지 못하므로 먹는 음식에 따라 소화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피부 문제로 나타나는 겁니다. 이럴 때는 소화기관을 편하게 해주고 피부 쪽으로 기운이 순환되도록 치료합니다. 세 번째는 피부 면역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피부가 외부 자극에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서 아토피로 진행된 경우라면 피부 면역력과 재생력을 끌어올리는 치료합니다. 아토피는 두세가지 원인이 겹쳐서 나타나므로 정확하게 판단하고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고 피부 면역력이 향상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Q 생후 22개월 아이가 아토피인데요. 땀띠가 온몸을 덮고 있습니다. 땀띠약을 바르면 몸을 더 긁습니다.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고 해서 기저귀만 입히면 설사를 합니다.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A 땀띠는 땀에서 수분은 날아가고 남은 염분이나 기타 잔여물이 땀구멍을 막아 염증을 일으키는 겁니다.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이 있을 경우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면 그나마 덜 긁습니다. 시원한 물수건으로 두드리듯이 닦아주고, 순도 높은 알로에 로션을 발라줘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얇게 자주 발라주면 좋습니다. 땀띠로 염증이 심하다면 땀띠용 연고를 처방 받아 발라주세요. 

Q 아이 얼굴과 귀에 뭐가 나서 병원에 갔더니 신생아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신생아 여드름·아토피·태열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신생아 여드름은 아이가 태반 내에 있을 때 영향을 받은 엄마의 호르몬(옥시토신) 때문에 생기는 여드름입니다. 피부세포가 파괴되지 않고 상처로 다른 감염이 생기지 않는다면 대개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집니다. 태열은 아토피의 한의학 용어인데, 양의학에서는 주로 신생아 때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아토피피부염성 습진을 이릅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신생아 여드름이나 태열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피부가 파괴되어 각질이 물고기 비늘처럼 일어나고 피부가 빨갛게 변하며, 심한 가려움증이 수반되는 등의 증상이 2~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아토피피부염이라 진단합니다. 


★벌레에 물리면 알레르기 반응이?  
모기에 물리거나 날파리가 피부에 스치면 빨갛게 달아오르다 붓고 멍까지 드는 경우가 있다. 다 나아도 착색이 되기도 한다. 피부가 곤충 독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다. 벌이나 개미에 쏘여서 호흡곤란이나 쓰러지는 것도 일종의 곤충 독 알레르기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가서 증상을 가라앉히는 처방을 받아야 한다. 

★ 알레르기 일기 쓰기
어떤 환경에 처했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유발되는지 살펴 기록하는 것이 알레르기 치료의 시작이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 날, 그날 먹은 음식, 그날 다녀온 곳, 특이한 점 등을 기록해두면 의심스러운 물질이나 상황을 추릴 수 있다. 병원에서 문진할 때 꼼꼼히 기록한 알레르기 일기나 경험을 말하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아토피피부염 아이를 위한 피부관리 노하우
1 건조하면 안 돼요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긁어서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세균 침투나 또 다른 자극에 노출될 수 있다. 이미 상처가 생긴
피부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가 건조해져 또 다른 고통을 주지 않도록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 바르기
목욕하자마자 재빠르게 보습제를 발라줘야 보호막이 생겨 피부가 머금은 수분을 빼앗기지 않는다.
3 저자극 보습제 자주 발라주기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보습제를 골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자주 발라주는 것이 보습에 도움이 된다. 샘플로 테스트해본 뒤 아이 피부에 맞게 선택한다.



나이 불문
알레르기성 비염 Q&A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가 싫어하는 물질이 콧속으로 들어와 염증을 만들고 재채기와 콧물, 눈물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 치료를 해도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Q 생후 10개월 여아입니다. 시댁 식구들이 모두 비염이 있어 아이가 콧물만 흘려도 비염일까 걱정입니다. 예방할 수 있을까요?
A 콧물은 비염이 아니더라도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찬 공기나 먼지가 콧속을 자극하거나 감기에 걸려도 콧물을 흘리니까요. 하지만 비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은 유전 확률이 높으므로 어려서부터 관리해주는 게 좋습니다. 면역력을 기르고 콧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관리하고, 먼지나 진드기, 곰팡이균이 서식하지 않도록 주변 환경에 신경 쓰면 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비염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일수록 비염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Q 돌인 아이가 한여름에도 감기를 달고 삽니다. 이유가 뭘까요? 
A 돌 전후 아이들은 잔병치레가 잦습니다. 어른이 처음 운동을 배울 때 몸살 나는 것처럼 걷기 시작하고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다양한 질병을 접하기 때문입니다. 감기가 잦아 코막힘, 기침이 지속된다면 비염이나 알레르기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어리기 때문에 콧물과 기침을 즉시 멎게 할 방법은 없습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아이의 체력을 기르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최선입니다. 


Q 생후 24개월 아이입니다. 여름철만 빼고 내내 콧물을 달고 사는데요. 약을 먹여도 콧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돼도 괜찮을까요? 
A 1년 내내 혹은 환절기마다 콧물을 흘린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며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연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주요 증상으로, 두 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일 수 있습니다. 코 주위 가려움증, 두통, 후각 감퇴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중이염, 부비동염(축농증), 인후두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비염을 일으키는 물질과 악화 요인이 무엇인지 미리 알아두고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미 진행 중이라면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Q 생후 32개월 남아가 꼭 코감기에 걸립니다. 다른 증상은 없고 코가 막히고 콧물을 흘립니다. 열도 없고요. 알레르기성 비염과 증상이 비슷해 비염이 아닌가 걱정됩니다. 집에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엄마 아빠 중 비염이 있다면 아이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월령의 아이는 콧물, 기침, 열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감기가 거의 다 나았는데도 밤에 코가 막혀 코를 골고 자주 뒤척이거나 깨는 등 수면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평소에도 자주 눈, 코 주위를 비비고 아침저녁으로 재채기를 하며 입을 항상 벌리고 있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공기의 오염도나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이가 자는 방안의 온도와 습도 등을 적절히 유지했을 때 증상이 누그러진다면 이를 근거로 비염 여부를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엄마, 코가 막혀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코막힘이 심한 아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잠에서 깨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힘들어한다. 잠 못 자는 고통뿐 아니라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아이가 불편해할 때 코막힘을 해결해주자.

· 코를 뚫어주는 엄마표 마사지
어린아이는 스스로 막힌 코를 풀기 어렵다. 억지로 콧속을 닦아내려고 하면 콧속에 상처가 날 수 있고 아이도 고통스러워지므로 코 주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코를 뚫어준다.
1 양쪽 콧방울 바깥쪽의 움푹 들어간 곳과 양 눈썹 사이의 가운데를 10회 이상 꾹꾹 눌러서 자극한다.
2 엄지와 검지로 코끝을 잡은 다음 아래에서 위로 콧대를 5~6회 쓸어 올린다. 꾹꾹 누르면서 2~3회 올라간 다음 다시 아래에서 이마 쪽으로 쓸어 올린다.
3 양쪽 눈썹의 중간 지점부터 이마 끝까지 양쪽 엄지로 30~50회 밀어 올린다.
4 양쪽 눈썹 바깥 지점에서 이마 중간의 오목한 곳까지 양손 엄지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30~50회 문지른다.

· 식염수 한 방울
코막힘이 심할 때 생리식염수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콧물이 묽어져 콧속에 가득 찬 콧물을 빼내기 쉬워진다. 식염수 세척으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희석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생리식염수는 체내 점막에 자극이 적고, 많이 쓴다고 내성이 생기는 것도 아니므로 신생아부터 써도 된다. 아이들은 식염수를 조금만 많이 뿌려도 사레들리기 쉬우므로 1회 분량이 조절되는 식염수 스프레이를 쓰
는 것이 유용하다.

★ 비염 스프레이 뿌려봤어요?
코막힘이 심하거나 매일 증상이 지속되는 비염은 먹는 약보다 뿌리는 약이 효과가 좋다. 비염 스프레이는 주성분이 스테로이드라서 아이에게 뿌려주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먹는 약보다 장기 사용에 따른 위험 부담이 훨씬 적다.

· 비염 스프레이 제대로 뿌리기
1 코 안을 깨끗하게 한다. 코 안에 콧물이 가득하거나 코가 막힌 상태에서 스프레이를 뿌리면 약의흡수가 방해된다. 코를 깨끗이 풀고, 코가 막혔다면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도 좋다.
2 스프레이 분출구를 위쪽을 향하게 하고, 뿌리는 쪽 눈꼬리를 향해 뿌려야 코 안으로 약이 뿌려진다.
3 하루 두 번 뿌리는 약은 아침과 자기 전에, 하루 한 번 뿌리는 약은 자기 전에 뿌린다.



다른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 알레르기 Q&A 
음식 알레르기는 약 6~8% 아이들에게서 나타난다.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다른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음식 알레르기가 심하다고 해서 모두 피하면 성장이 부진해지기 마련이므로 알레르기 원인 음식을 정확히 파악했다면 그 음식을 대체할 음식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Q 아이가 생후 6개월인데,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흔하다 보니 아이의 먹을거리가 유독 신경 쓰입니다. 돌 전 아이가 피해야 할 음식과 그 영향이 궁금합니다.
A 이유식을 시작했거나 곧 시작할 월령입니다. 아이가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이유식을 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 중에는 일반적인 음식이 많고, 이런 음식들을 피하다 보면 오히려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무조건 피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 양을 적게 해서 먹이고, 문제가 없으면 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구르트는 첨가물이 없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고르고 조개·홍합 등의 해산물은 국물부터 먹여보세요. 복숭아는 잘못 먹으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 스푼 정도 떠먹여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우유, 키위, 견과류, 감자, 고구마, 닭고기, 달걀 등의 음식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있었던 음식은 3개월 후 다시 먹여보며 성장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세요.


Q 생우유와 분유를 이유식에 타서 먹였더니 아이 얼굴 전체에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를 했더니 우유, 마늘, 진드기, 땅콩, 달걀흰자의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검사한 병원에서는 먹이지 말라는데, 다른 병원에서는 피검사로 나온 수치는 정확하지 않으므로 먹였을 때 이상이 없던 짜 먹는 요구르트 같은 것은 먹여도 된답니다. 어떤 말을 따라야 하나요?
A 알레르기 반응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고 실제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항원과 검사상의 항원이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전적으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아이에게 음식을 먹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음식을 피했다가 3~6개월 이후 먹여보고 두드러기 반응을 살피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알레르기 검사는 아이의 면역성이 거의 완성되는 만 10세 전후해서 지속적으로 반응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항원을 찾으면 됩니다.
 


Q 생후 8개월 아이입니다. 이유식을 90ml씩 하루 두 번 먹이고 간식으로 쌀튀밥이나 아이용 과자를 주는데, 하루 먹는 양이나 식사 간격이 적당한가요?
A 하루에 두 번 먹이고 식사 중간에 간식을 주는 것은 좋지만, 어른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안 됩니다. 생후 9개월까지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생후 10개월부터는 후기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쌀튀밥을 먹고 소화불량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 이상 반응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간식 시간을 유지해도 괜찮습니다.


★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높은 음식 
음식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식품은 우유, 달걀, 견과류 등이다. 우유는 2~7% 아이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므로 첫돌까지는 먹이지 않는 게 좋다. 만 2세 이전 아이의 2%가 달걀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 땅콩 등 견과류, 새우, 조개 등도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음식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알레르기가 무서워 이런저런 음식을 제대로 먹이지 않으면 영양 부족으로 아이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런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어떤 음식이든 먹여도 좋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대신 한꺼번에 이것저것 잔뜩 먹이는 건 좋지 않으므로 한 가지씩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적은 양씩 먹여본다. 

★ 유기농이어도 알레르기 반응은 똑같다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음식에 특이한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농약을 많이 친 과일이나 채소보다는 유기농 식품이 아이에게 안전할 수는 있으나, 유기농 식품으로 바꾼다고 알레르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것도 알레르기인가요? 

Q 아이를 목욕시키면 귀에서 냄새가 나길래 병원에 갔더니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감기를 앓았기 때문인지 원인을 알 수가 없네요. 

A 중이염은 귀의 고막 안쪽 공간에 물이나 농이 차는 질병인데, 감기 후유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 3명 중 1명이 중이염을 앓는다는 보고도 있고요.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급성 중이염은 감기에 걸린 후 코와 목에 생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코의 안쪽과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통해 중이로 옮겨가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중이염 발생 빈도가 더 높아집니다. 코가 막혔는데 콧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억지로 코를 푸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코막힘을 호소하거나 밤에 갑자기 보채거나 귀가 아프다며 자꾸 만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Q 생후 10개월 여자아이입니다. 모유 수유도 하고 이유식도 잘 먹고 감기도 걸리지 않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눈 아랫부분이 붉은 듯 어두워 보입니다. 잠도 잘 자는데 왜 이럴까요? 
A 아이들은 졸리거나 피곤하면 눈 밑이 잠깐 검붉어지는데 이런 경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엄마 아빠가 비염, 천식,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갖고 있다면 알레르기의 잠재 증상인 ‘알레르기 샤이너’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눈 밑이 심하게 검거나 더 심하면 붓기도 합니다. 



임신부도 궁금한 알레르기

Q 출산을 3일 앞두고 배와 허벅지를 다 뒤덮을 정도로 붉은 반점이 생겼다가 출산 후 한 달이 지나서야 가라앉았습니다. 둘째를 출산할 때도 피부 알레르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나요?

A 임신소양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붉은 반점과 함께 간지러운 증상을 보이며 보통 임신 후반기에 나타나고 출산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없어집니다. 출산 후 6주까지 지속 되거나 드물게는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첫째 아이를 임신하거나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많이 나타나고, 둘째 아이를 임신하거나 노산인 경우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방 받은 항히스타민 제제를 먹거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Q 임신 5주 차입니다. 원래 비염 증상 때문에 약을 먹었는데, 임신한 뒤로 약을 먹지 않고 있습니다. 잘 때에는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다 보니 목이 많이 아프고 두통까지 생겼습니다. 먹는 약 대신에 코 세척액이나 천연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뿌려도 괜찮을까요?
A 임신 중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더 심해지거나 없던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산부인과 의사와 의논하여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거나 안전한 약을 처방 받는 게 좋습니다. 코에 뿌리는 약이나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는 비충혈 완화제로 사용해도 되는 것이 많지만, 임신 초기이므로 식염수로만 세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임신 8개월입니다. 비염이나 코골이 증상이 전혀 없었는데 임신 7개월부터 코가 막히기 시작하더니 요새는 숨이 막혀서 자다가 수차례 깹니다.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임신부 중 약 20%가 비염을 경험합니다. 임신 중에 몸속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과 같은 호르몬 때문에 코의 혈류가 증가하는데, 대부분 임신 중기에 절정에 이르다 일주일 이내에 사라집니다. 호흡이 원활하지 못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면 평소 물을 충분히 섭취해 콧속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세요. 코가 너무 막혀 잠을 이루지 못할 때에는 생리식염수를 콧속에 몇 방울 넣으면 숨 쉬기가 한결 편합니다. 

★ 알레르기 행진을 아시나요? 
아토피피부염, 기관지 천식와 알레르기성 비염을 3대 알레르기성 질환이라 한다. 영유아기에 아토피피부염이 발병했다가 점차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이행하는 것을 두고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이라 한다. 실제 아토피피 부염을 앓는 소아 중 약30%가 천식으로 이행 한다. 


정리 한미영 기자 도움말 김범식(연세아이랑소아청소년과의원), 김수현(강남 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영훈(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종엽(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주호(아이누리한의원 안산점 원장), 위지선(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임상조교수) 참고도서 및 자료 의사 아빠 깜신의 육아 시크릿(웅진리빙하우스)


출처 - 맘앤 앙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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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또 묻고, 알레르기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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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앙팡>에서는 매달 독자들이 보내온 궁금증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는 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 2월호까지 5년간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건강과 관련된 질문, 특히 알레르기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엄마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알레르기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대체 알레르기가 뭐길래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물질이 특정 사람에게만 비염·천식·두드러기 등의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알레르기라 한다. 알레르기성 질환은 한번 생기면 쉽게 낫지 않는 만성질환이므로 어떤 것에 과민반응을 일으키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 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한다.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오리나무, 자작나무, 쑥, 복숭아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때로는 심한 온도 변화나 과도한 압력, 정신적 스트레스도 알레르겐으로 작용한다.


 

아이들에게 흔히 생기는 알레르기성 질환 


아토피피부염 주로 영유아에게서 시작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습진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병 원인이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알레르기성 비염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해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천식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알레르기성 비염을 동반하며,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이는 두통·축농증·중이염 등의 합병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기관지천식 기도 내막을 부풀리고 기도 주변 근육에 염증이 생겨 폐 기관지 통로가 좁아지면 호흡곤란까지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음식 알레르기 특정 음식을 먹으면 과민 반응하는 것인데, 다른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알레르기도 유전되나?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아이가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50%정도이며 양 부모가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확률은 약 75%로 증가한다. 알레르기 환자가 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는 생후 10년간 알레르기 발병 위험도가 가
장 높다.


★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고칠 수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체질에 따라 환경을 바꿔줘야 아이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성공적으로 잡을 수 있다. 안타깝게도 어떤 항원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지 알아내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어떻게 하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찾을수 있을까?

· 피부단자검사 피부에 짧고 가는 침으로 알레르기 항원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주입해서 두드러기가 나타나는지 직접 확인하는 검사다. 알레르기 항원을 체내에 직접 주입해서 반응을 확인하기 때문에 어떤 검사보다 정확하다. 팔 안쪽이나 등에 검사하는데, 결과 또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알레르기 내과, 소아과 등에서 검사할 수 있다. 단, 알레르기 치료약을 먹고 있으면 항원을 주입해도 몸이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검사 전에 상담해야 한다.

· 알레르기 항체검사 마스트MAST 검사, 알레르기 피검사라고 불린다. 항원을 체내에 주입하지 않고 뽑은 혈액에 주입해서 혈액 속 반응을 본다. 항원을 직접 주입해서 나타날 수 있는 과민 반응을 피할 수 있고, 알레르기 약을 먹고 있어도 검사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단자검사 보다 민감도가 떨어져서 알레르기 항원인데도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검사 결과도 일주일 후에나 알 수 있다. 





피부가 빨개졌다 
알레르기성 피부염 Q&A
아토피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엄마들은 ‘아토피’라는 말만 들어도 공포에 휩싸인다. 

 



Q
 생후 10개월 아이가 우유를 먹고 나면 입 주변이 빨갛게 변합니다. 우유 문제인가요? 


A 아이 피부는 어른보다 얇고 부드러워서 외부 자극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이 쉽게 일어납니다. 수유할 때만 입 주변이 빨갛게 변한다면 우유나 분유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물로 닦아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사라진다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계속 피부가 빨갛다면 알레르기 반응 이후에 나타나는 접촉성 피부염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나 분유 종류를 바꿔서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체크해보는 게 좋습니다. 다른 우유나 분유에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알레르기보다는 피부가 민감한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Q 생후 10개월 아이가 얼굴을 손으로 비비면 유독 빨개지고 1시간 정도 지나면 가라앉는데 괜찮은 건가요?
A 아이 피부는 피부가 얇고 연약해 외부 자극에 다른 반응이 나타납니다. 손으로 비비거나 작은 마찰에도 잘 붉어지고 도드라져 보입니다. 간지러워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 정상 피부색으로 돌아온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피부가 건조하고 간지러워하거나 긁고 비빌 때 부풀어 오르면서 벌겋게 된다면 아토피피부염 혹은 알레르기 등으로 인한 발진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Q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데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요? 
A 한의학에서는 크게 세 가지 원인에 따라 아토피를 치료를 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피부에 열독이 몰린 것입니다. 피부에 열독이 몰리면 발적이 생기고, 짓무르면서 아토피의 전형적인 증상이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의 열독을 풀어주도록 치료합니다. 두 번째는 소화기관의 문제입니다. 한의학에서 피부는 장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소화기관의 기능이 성숙하지 못하므로 먹는 음식에 따라 소화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피부 문제로 나타나는 겁니다. 이럴 때는 소화기관을 편하게 해주고 피부 쪽으로 기운이 순환되도록 치료합니다. 세 번째는 피부 면역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피부가 외부 자극에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서 아토피로 진행된 경우라면 피부 면역력과 재생력을 끌어올리는 치료합니다. 아토피는 두세가지 원인이 겹쳐서 나타나므로 정확하게 판단하고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고 피부 면역력이 향상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Q 생후 22개월 아이가 아토피인데요. 땀띠가 온몸을 덮고 있습니다. 땀띠약을 바르면 몸을 더 긁습니다.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고 해서 기저귀만 입히면 설사를 합니다.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A 땀띠는 땀에서 수분은 날아가고 남은 염분이나 기타 잔여물이 땀구멍을 막아 염증을 일으키는 겁니다.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이 있을 경우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를 시원하게 해주면 그나마 덜 긁습니다. 시원한 물수건으로 두드리듯이 닦아주고, 순도 높은 알로에 로션을 발라줘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얇게 자주 발라주면 좋습니다. 땀띠로 염증이 심하다면 땀띠용 연고를 처방 받아 발라주세요. 

Q 아이 얼굴과 귀에 뭐가 나서 병원에 갔더니 신생아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신생아 여드름·아토피·태열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신생아 여드름은 아이가 태반 내에 있을 때 영향을 받은 엄마의 호르몬(옥시토신) 때문에 생기는 여드름입니다. 피부세포가 파괴되지 않고 상처로 다른 감염이 생기지 않는다면 대개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집니다. 태열은 아토피의 한의학 용어인데, 양의학에서는 주로 신생아 때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아토피피부염성 습진을 이릅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신생아 여드름이나 태열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피부가 파괴되어 각질이 물고기 비늘처럼 일어나고 피부가 빨갛게 변하며, 심한 가려움증이 수반되는 등의 증상이 2~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아토피피부염이라 진단합니다. 


★벌레에 물리면 알레르기 반응이?  
모기에 물리거나 날파리가 피부에 스치면 빨갛게 달아오르다 붓고 멍까지 드는 경우가 있다. 다 나아도 착색이 되기도 한다. 피부가 곤충 독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다. 벌이나 개미에 쏘여서 호흡곤란이나 쓰러지는 것도 일종의 곤충 독 알레르기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가서 증상을 가라앉히는 처방을 받아야 한다. 

★ 알레르기 일기 쓰기
어떤 환경에 처했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유발되는지 살펴 기록하는 것이 알레르기 치료의 시작이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 날, 그날 먹은 음식, 그날 다녀온 곳, 특이한 점 등을 기록해두면 의심스러운 물질이나 상황을 추릴 수 있다. 병원에서 문진할 때 꼼꼼히 기록한 알레르기 일기나 경험을 말하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아토피피부염 아이를 위한 피부관리 노하우
1 건조하면 안 돼요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긁어서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세균 침투나 또 다른 자극에 노출될 수 있다. 이미 상처가 생긴
피부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가 건조해져 또 다른 고통을 주지 않도록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 바르기
목욕하자마자 재빠르게 보습제를 발라줘야 보호막이 생겨 피부가 머금은 수분을 빼앗기지 않는다.
3 저자극 보습제 자주 발라주기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보습제를 골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자주 발라주는 것이 보습에 도움이 된다. 샘플로 테스트해본 뒤 아이 피부에 맞게 선택한다.



나이 불문
알레르기성 비염 Q&A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가 싫어하는 물질이 콧속으로 들어와 염증을 만들고 재채기와 콧물, 눈물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 치료를 해도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Q 생후 10개월 여아입니다. 시댁 식구들이 모두 비염이 있어 아이가 콧물만 흘려도 비염일까 걱정입니다. 예방할 수 있을까요?
A 콧물은 비염이 아니더라도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찬 공기나 먼지가 콧속을 자극하거나 감기에 걸려도 콧물을 흘리니까요. 하지만 비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은 유전 확률이 높으므로 어려서부터 관리해주는 게 좋습니다. 면역력을 기르고 콧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관리하고, 먼지나 진드기, 곰팡이균이 서식하지 않도록 주변 환경에 신경 쓰면 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비염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일수록 비염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Q 돌인 아이가 한여름에도 감기를 달고 삽니다. 이유가 뭘까요? 
A 돌 전후 아이들은 잔병치레가 잦습니다. 어른이 처음 운동을 배울 때 몸살 나는 것처럼 걷기 시작하고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다양한 질병을 접하기 때문입니다. 감기가 잦아 코막힘, 기침이 지속된다면 비염이나 알레르기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어리기 때문에 콧물과 기침을 즉시 멎게 할 방법은 없습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아이의 체력을 기르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최선입니다. 


Q 생후 24개월 아이입니다. 여름철만 빼고 내내 콧물을 달고 사는데요. 약을 먹여도 콧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돼도 괜찮을까요? 
A 1년 내내 혹은 환절기마다 콧물을 흘린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며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연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주요 증상으로, 두 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일 수 있습니다. 코 주위 가려움증, 두통, 후각 감퇴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중이염, 부비동염(축농증), 인후두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비염을 일으키는 물질과 악화 요인이 무엇인지 미리 알아두고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미 진행 중이라면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Q 생후 32개월 남아가 꼭 코감기에 걸립니다. 다른 증상은 없고 코가 막히고 콧물을 흘립니다. 열도 없고요. 알레르기성 비염과 증상이 비슷해 비염이 아닌가 걱정됩니다. 집에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엄마 아빠 중 비염이 있다면 아이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월령의 아이는 콧물, 기침, 열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감기가 거의 다 나았는데도 밤에 코가 막혀 코를 골고 자주 뒤척이거나 깨는 등 수면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평소에도 자주 눈, 코 주위를 비비고 아침저녁으로 재채기를 하며 입을 항상 벌리고 있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공기의 오염도나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이가 자는 방안의 온도와 습도 등을 적절히 유지했을 때 증상이 누그러진다면 이를 근거로 비염 여부를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엄마, 코가 막혀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코막힘이 심한 아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잠에서 깨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힘들어한다. 잠 못 자는 고통뿐 아니라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아이가 불편해할 때 코막힘을 해결해주자.

· 코를 뚫어주는 엄마표 마사지
어린아이는 스스로 막힌 코를 풀기 어렵다. 억지로 콧속을 닦아내려고 하면 콧속에 상처가 날 수 있고 아이도 고통스러워지므로 코 주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코를 뚫어준다.
1 양쪽 콧방울 바깥쪽의 움푹 들어간 곳과 양 눈썹 사이의 가운데를 10회 이상 꾹꾹 눌러서 자극한다.
2 엄지와 검지로 코끝을 잡은 다음 아래에서 위로 콧대를 5~6회 쓸어 올린다. 꾹꾹 누르면서 2~3회 올라간 다음 다시 아래에서 이마 쪽으로 쓸어 올린다.
3 양쪽 눈썹의 중간 지점부터 이마 끝까지 양쪽 엄지로 30~50회 밀어 올린다.
4 양쪽 눈썹 바깥 지점에서 이마 중간의 오목한 곳까지 양손 엄지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30~50회 문지른다.

· 식염수 한 방울
코막힘이 심할 때 생리식염수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콧물이 묽어져 콧속에 가득 찬 콧물을 빼내기 쉬워진다. 식염수 세척으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희석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생리식염수는 체내 점막에 자극이 적고, 많이 쓴다고 내성이 생기는 것도 아니므로 신생아부터 써도 된다. 아이들은 식염수를 조금만 많이 뿌려도 사레들리기 쉬우므로 1회 분량이 조절되는 식염수 스프레이를 쓰
는 것이 유용하다.

★ 비염 스프레이 뿌려봤어요?
코막힘이 심하거나 매일 증상이 지속되는 비염은 먹는 약보다 뿌리는 약이 효과가 좋다. 비염 스프레이는 주성분이 스테로이드라서 아이에게 뿌려주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먹는 약보다 장기 사용에 따른 위험 부담이 훨씬 적다.

· 비염 스프레이 제대로 뿌리기
1 코 안을 깨끗하게 한다. 코 안에 콧물이 가득하거나 코가 막힌 상태에서 스프레이를 뿌리면 약의흡수가 방해된다. 코를 깨끗이 풀고, 코가 막혔다면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도 좋다.
2 스프레이 분출구를 위쪽을 향하게 하고, 뿌리는 쪽 눈꼬리를 향해 뿌려야 코 안으로 약이 뿌려진다.
3 하루 두 번 뿌리는 약은 아침과 자기 전에, 하루 한 번 뿌리는 약은 자기 전에 뿌린다.



다른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 알레르기 Q&A 
음식 알레르기는 약 6~8% 아이들에게서 나타난다.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다른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음식 알레르기가 심하다고 해서 모두 피하면 성장이 부진해지기 마련이므로 알레르기 원인 음식을 정확히 파악했다면 그 음식을 대체할 음식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Q 아이가 생후 6개월인데,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흔하다 보니 아이의 먹을거리가 유독 신경 쓰입니다. 돌 전 아이가 피해야 할 음식과 그 영향이 궁금합니다.
A 이유식을 시작했거나 곧 시작할 월령입니다. 아이가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이유식을 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 중에는 일반적인 음식이 많고, 이런 음식들을 피하다 보면 오히려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무조건 피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 양을 적게 해서 먹이고, 문제가 없으면 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구르트는 첨가물이 없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고르고 조개·홍합 등의 해산물은 국물부터 먹여보세요. 복숭아는 잘못 먹으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 스푼 정도 떠먹여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우유, 키위, 견과류, 감자, 고구마, 닭고기, 달걀 등의 음식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있었던 음식은 3개월 후 다시 먹여보며 성장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세요.


Q 생우유와 분유를 이유식에 타서 먹였더니 아이 얼굴 전체에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를 했더니 우유, 마늘, 진드기, 땅콩, 달걀흰자의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검사한 병원에서는 먹이지 말라는데, 다른 병원에서는 피검사로 나온 수치는 정확하지 않으므로 먹였을 때 이상이 없던 짜 먹는 요구르트 같은 것은 먹여도 된답니다. 어떤 말을 따라야 하나요?
A 알레르기 반응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고 실제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항원과 검사상의 항원이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전적으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아이에게 음식을 먹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음식을 피했다가 3~6개월 이후 먹여보고 두드러기 반응을 살피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알레르기 검사는 아이의 면역성이 거의 완성되는 만 10세 전후해서 지속적으로 반응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항원을 찾으면 됩니다.
 


Q 생후 8개월 아이입니다. 이유식을 90ml씩 하루 두 번 먹이고 간식으로 쌀튀밥이나 아이용 과자를 주는데, 하루 먹는 양이나 식사 간격이 적당한가요?
A 하루에 두 번 먹이고 식사 중간에 간식을 주는 것은 좋지만, 어른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안 됩니다. 생후 9개월까지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생후 10개월부터는 후기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쌀튀밥을 먹고 소화불량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 이상 반응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간식 시간을 유지해도 괜찮습니다.


★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높은 음식 
음식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식품은 우유, 달걀, 견과류 등이다. 우유는 2~7% 아이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므로 첫돌까지는 먹이지 않는 게 좋다. 만 2세 이전 아이의 2%가 달걀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 땅콩 등 견과류, 새우, 조개 등도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음식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알레르기가 무서워 이런저런 음식을 제대로 먹이지 않으면 영양 부족으로 아이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런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어떤 음식이든 먹여도 좋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대신 한꺼번에 이것저것 잔뜩 먹이는 건 좋지 않으므로 한 가지씩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적은 양씩 먹여본다. 

★ 유기농이어도 알레르기 반응은 똑같다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음식에 특이한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농약을 많이 친 과일이나 채소보다는 유기농 식품이 아이에게 안전할 수는 있으나, 유기농 식품으로 바꾼다고 알레르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것도 알레르기인가요? 

Q 아이를 목욕시키면 귀에서 냄새가 나길래 병원에 갔더니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감기를 앓았기 때문인지 원인을 알 수가 없네요. 

A 중이염은 귀의 고막 안쪽 공간에 물이나 농이 차는 질병인데, 감기 후유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 3명 중 1명이 중이염을 앓는다는 보고도 있고요.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급성 중이염은 감기에 걸린 후 코와 목에 생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코의 안쪽과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통해 중이로 옮겨가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중이염 발생 빈도가 더 높아집니다. 코가 막혔는데 콧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억지로 코를 푸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코막힘을 호소하거나 밤에 갑자기 보채거나 귀가 아프다며 자꾸 만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Q 생후 10개월 여자아이입니다. 모유 수유도 하고 이유식도 잘 먹고 감기도 걸리지 않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눈 아랫부분이 붉은 듯 어두워 보입니다. 잠도 잘 자는데 왜 이럴까요? 
A 아이들은 졸리거나 피곤하면 눈 밑이 잠깐 검붉어지는데 이런 경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엄마 아빠가 비염, 천식,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갖고 있다면 알레르기의 잠재 증상인 ‘알레르기 샤이너’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눈 밑이 심하게 검거나 더 심하면 붓기도 합니다. 



임신부도 궁금한 알레르기

Q 출산을 3일 앞두고 배와 허벅지를 다 뒤덮을 정도로 붉은 반점이 생겼다가 출산 후 한 달이 지나서야 가라앉았습니다. 둘째를 출산할 때도 피부 알레르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나요?

A 임신소양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붉은 반점과 함께 간지러운 증상을 보이며 보통 임신 후반기에 나타나고 출산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없어집니다. 출산 후 6주까지 지속 되거나 드물게는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첫째 아이를 임신하거나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많이 나타나고, 둘째 아이를 임신하거나 노산인 경우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방 받은 항히스타민 제제를 먹거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Q 임신 5주 차입니다. 원래 비염 증상 때문에 약을 먹었는데, 임신한 뒤로 약을 먹지 않고 있습니다. 잘 때에는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다 보니 목이 많이 아프고 두통까지 생겼습니다. 먹는 약 대신에 코 세척액이나 천연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뿌려도 괜찮을까요?
A 임신 중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더 심해지거나 없던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산부인과 의사와 의논하여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거나 안전한 약을 처방 받는 게 좋습니다. 코에 뿌리는 약이나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는 비충혈 완화제로 사용해도 되는 것이 많지만, 임신 초기이므로 식염수로만 세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임신 8개월입니다. 비염이나 코골이 증상이 전혀 없었는데 임신 7개월부터 코가 막히기 시작하더니 요새는 숨이 막혀서 자다가 수차례 깹니다.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임신부 중 약 20%가 비염을 경험합니다. 임신 중에 몸속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과 같은 호르몬 때문에 코의 혈류가 증가하는데, 대부분 임신 중기에 절정에 이르다 일주일 이내에 사라집니다. 호흡이 원활하지 못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면 평소 물을 충분히 섭취해 콧속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세요. 코가 너무 막혀 잠을 이루지 못할 때에는 생리식염수를 콧속에 몇 방울 넣으면 숨 쉬기가 한결 편합니다. 

★ 알레르기 행진을 아시나요? 
아토피피부염, 기관지 천식와 알레르기성 비염을 3대 알레르기성 질환이라 한다. 영유아기에 아토피피부염이 발병했다가 점차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이행하는 것을 두고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이라 한다. 실제 아토피피 부염을 앓는 소아 중 약30%가 천식으로 이행 한다. 


정리 한미영 기자 도움말 김범식(연세아이랑소아청소년과의원), 김수현(강남 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영훈(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종엽(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주호(아이누리한의원 안산점 원장), 위지선(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임상조교수) 참고도서 및 자료 <의사 아빠 깜신의 육아 시크릿>(웅진리빙하우스)


출처 - 맘앤 앙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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