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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2/11/
  • 조회수 :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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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새해 첫날도 어김없이 미세먼지 주의보와 함께 시작했다. 그 후 18일간 전국 곳곳에 총 35번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로 미세먼지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처법은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양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아주 작은 먼지다. 평균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2.5㎛ 이하인 초미세 먼지로 분류한다. 크기가 10㎛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015년부터 환경부와 기상청의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위면적당(㎥) 미세먼지 양을 네 단계로 나누어 예보하는데, 색깔로 구분되어 한 눈에 알아보기 쉽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9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때 발령된다.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2월 미세먼지 농도는 5년 만에 최고농도(1044㎍/㎥)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류 변화로 인해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늘어난데 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겨울 난방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미세먼지 주의보 어린이 및 폐질환 질환자 등을 뜻하는 민감군에게 유해한 영향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 실외 활동을 제한하거나 실내 생활 권고. 일반인은 장시간의 실외 활동을 줄인다.
미세먼지 경보 민감군에 노출 시 심각한 영향을 유발하므로 실외 활동을 금지한다. 일반인도 약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기침이나 목의 통증이 있다면 실내에서 생활한다.

오늘 대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우리동네대기질’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으로 우리 지역의 대기 정보를 체크할 수 있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을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 네 단계로 구분하여 색깔로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하루 4회(오전5시, 10시, 오후 5시, 오후 11시) 전국 10개 권역의 대한 대기질의 상태를 체크한다.




꽁꽁 닫힌 창문,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하는 법 5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기를 통해 집 안에 정체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라면 그 것이 불가능해진다. 게다가 실내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따라 실내 공기가 바깥공기보다 더욱 나빠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창문을 열지 않고도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체크해야 한다.

1 환기보다 실내 습도 조절에 신경 써라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 오염도를 제어할 수 없다면 습도로 실내 공기에 남아 있는 먼지를 잡아준다. 먼지는 물에 약해 수분과 만나면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이때, 너무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 18~21℃와 습도 40%로 조절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환기.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되었다면 2시간 뒤에 환기하고 환기 후에는 꼭 청소한다. 환기하기 좋은 시간은 오후 3~6시. 밤에는 하루 종일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여 대기에 정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2 환기가 불가능한 날, 생선 구이는 NO!
집 안에서 가장 많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행위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다. 가스를 사용해 연소되는 과정에서 질소산화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충분히 환기해야 하지만 창문을 열 수 없는 대기 상태일 경우, 구이나 튀김 등 오랜 시간 가열이 필요한 조리법은 삼간다. ‘레인지 후드를 가동시키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한다면, 레인지 후드의 마지막 청소를 언제 했는지 떠올려보자. 청소하지 않아 오염물질이 붙어 있거나 1~2년 이상 사용한 레인지 후드는 성능이 감소하므로 그 효과가 미비하다.


 


3 천연 공기청정기, 식물
집 안에 두는 식물 화분은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을 톡톡히 해낸다. 식물은 호흡 작용과 동시에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고, 잎과 껍질들은 미세먼지를 붙들어서 날아가지 못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실내 습도 또한 조절된다. 식물을 고를 때는 나이가 적고 잎의 면적이 넓은 것이 좋다. 나이가 적은 식물이 숨 쉬는 횟수가 많으므로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높고 잎의 표피에 털 모양 돌기가 나 있는 식물은 미세먼지를 붙드는 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관음죽·고무나무·아이비·산세비에리아 등의 식물이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된다.

4 공기청정기,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잦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소식에 온 집 안에 공기청정기를 두고 24시간 풀가동하는 경우가 있다. 몇가지 수칙을 인지하고 잘 지키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는 최대한 멀리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두 기계를 최대한 멀리 위치하도록 한다. 가습기의 수분 입자를 공기청정기가 오염 입자로 인식할 수 있어 정확한 미세먼지 수치를 파악하기 힘들다. 

· 오후 9시 이후 가동은 필수! 하루 종일 쌓인 미세먼지가 대기에 정체되어 있는 오후 9시 이후에는 미세먼지의 수치가 높아,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신 자는 위치에서 1m 이상 아래로 떨어뜨려놓는다. 몸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면 자는 동안 차가운 공기를 마실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필터 청소는 1주일에 한 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필터의 청결 상태. 먼지가 쌓인 필터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에는 1주일 간격으로 물 세척을 한다. 또한 외관 청소도 최소 6개월에 한 번 해야 오염 감지 센서 등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 생활 범위 안에서 가동한다 반드시 모든 곳에 사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거실이나 아이 방에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벽면에서 10cm이상 떨어뜨려 실내 공간에 여유를 둔다.

5 미세먼지 잡는 물걸레질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청소는 오히려 집 안 미세먼지의 농도를 높일 수 있다. 청소기 부품 사이의 미세한 틈이나 공기 배출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새어 나올 수 있고, 실내에 머물고 있던 미세먼지가 공기 중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물걸레질은 미세먼지를 달라붙게 할 뿐만 아니라 실내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분무기를 뿌리고 5~10분 정도 기다렸다가 걸레질을 하면 실내에 떠돌고 있는 미세먼지가 물방울에 흡착된다. 이때 극세사 소재의 걸레를 사용하면 먼지 제거에 더욱 효과적이다. 걸레질을 할 때에는 물기를 꽉 짠 상태에서 청소를 해야 먼지가 밀리지 않는다. 청소하는 순서도 중요하다. 바깥에서 안쪽으로 즉 베란다–거실–안방 순서로 청소를 해야 미세먼지가 다시 집 안으로 모이지 않는다.




아이와의 외출, 행동 강령 5


아이는 단순히 성인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아이들은 성인보다 호흡 횟수가 많아서 폐에 들어오는 공기량이 많다. 게다가 성인보다 폐가 작기 때문에 같은 양의 미세먼지에도 아이들은 더욱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하은희 교수가 발표한 산모 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및 건강영향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5세 이하 영유아 10명 가운데 2명 가량이 미세먼지 때문에 성장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를 꽁꽁 숨겨라!
미세먼지 입자는 아이의 모공보다 작다. 공기 속에 노출되는 아이의 피부 면적을 최대한 줄인다. 긴팔, 긴바지를 입히는 것은 물론이고, 유모차에 아이를 태울 때에는 반드시 덮개를 덮어준다. 맨살로 드러나는 부분은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한 겹 만들어준다.

2 물, 물, 물을 마셔요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와 외출할 때에도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먹인다. 물병 속에 오렌지나 레몬을 얇게 썰어 넣어 맛을 가미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물병으로 호기심을 끈다.

3 먼지 털기 놀이해볼까?
외출 뒤, 집에 들어오면 미세먼지도 집 안으로 함께 들어오게 마련이다. 현관문 밖에서 신발과 외투를 털고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쿵쿵 누가 더 큰소리로 발을 터는지, 외투 벗어 흔들기 등 아이 스스로 먼지를 털어낼 수 있도록 놀이로 유도한다.

4 물에 약한 미세먼지, 바로 씻어내요
외출 후 아이가 곧바로 직행해야 할 곳은 장난감이 아니라 화장실. 아이가 집 안 곳곳을 만지기 전에 곧바로 손 씻기, 샤워, 양치를 해서 몸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 귓속 또한 촉촉한 면봉으로 닦아준다. 
 


5 코보다 입으로 숨 쉬는 아이들, 마스크는 필수!
생후 12~24개월 아이들은 코보다는 입으로 숨 쉬는 경우가 많다. 입을 통해 많은 미세먼지의 양을 들이마시는 것이다. 갑갑해하더라도 어릴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 ‘KF80’의 보건 마스크를 착용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KF)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황사 마스크)는 평균 0.6μm 크기인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한다.

· 아이의 얼굴에 맞는 것이 중요해요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되게 착용해야 효과적이다. 그래야 마스크 틈새로 미세먼지가 새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의 골격에 맞는 유아용 보건용 마스크를 고르되, 부득이 성인용 보건 마스크밖에 없다면 최대한 턱과 코, 입을 가린다.

·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지 말아요 미세먼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마스크와 피부 접촉 부위가 들떠서 미세 입자가 마스크 내부로 들어오기 쉬워 오히려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 마스크 겉면은 만지면 안 돼요 아이들은 불편해서 마스크를 자주 만진다. 그렇게 되면 겉면에 묻어 있는 미세먼지 입자를 손으로 만지게 될 뿐만 아니라 마스크의 모양이 변형되어 미세먼지가 새어 들어갈 공간이 벌어지게 된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익숙해질 때까지 겉면을 만지지 못하게 살핀다.

· 재사용은 금물이에요 보건용 마스크는 일회용이다. 한번 사용한 마스크는 이미 미세먼지에 오염된 것이나 다름없다. 간혹 마스크를 빨아서 쓰는 경우도 있는데, 밀착력이 감소하고 형태가 변형되어 효과가 떨어진다.




엄마 아빠가 지켜야 하는 생활 수칙 5


미세먼지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작은 입자들이 폐와 혈중으로 유입되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틈에 몸속에 자리 잡기 때문이다. 최근 이화여대 의대 하은희 교수팀의 연구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10㎍/㎥가 올라가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5.2%에서 7.4%까지 높아지고, 임신 4~9개월의 사산 위험도 8.0~13.8%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가 임신부의 혈류를 통해 태반까지 전달되고, 태아의 성장에도 영향을 받는 것이다.
 


1 몸 관리의 비결은 ‘물’
우리 몸은 유해물질을 거르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능력이 있다. 이를 뒷받침해주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1.5L의 물, 하루 8잔 이상을 먹는 것이 좋지만 막상지키기 힘들다면 평소보다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마신다. 임신부의 충분한 물 섭취는 혈액 순환을 도와 부종을 예방한다. 민감해진 기관지를 수세미를 말린 차나 도라지를 끓인 물로 튼튼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2 해독 작용을 돕는 항산화 식품을 먹어요
미세먼지를 배출해주는 직접적인 음식은 없다. 몸속 산화 작용을 막아주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B,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 무기질이 많은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된다. 장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연근, 요구르트 또한 도움이 된다. 이때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겉면에 미세먼지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식초와 레몬즙을 1대 10 비율로 혼합해서 물에 담가두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는다.

3 산책보다는 실내에서 운동하세요
실외에서 운동을 즐기는 엄마 아빠라면 미세먼지 주의보에 발목이 묶였을 터.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임에도 운동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2시간 이내로 외출한다. 특히 출산 전까지 체중 관리와 순산을 위해 산책을 운동으로 택하는 임신부는 실외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필라테스와 같은 근력운동으로 대신한다. 이때 운동하기 전에 분무기와 물걸레질로 청소해야 운동으로 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30~60분 후에 운동하도록 한다. 

4 콘택트렌즈를 벗고 안경을 쓰세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엄마 아빠라면 이날만은 안경을 착용한다. 호흡기 다음으로 미세먼지가 많이 들어오는 부위는 바로 눈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면 눈이 더 건조해지고 충혈이나 간지러움증이 생길 수 있다. 부득이 콘택트렌즈를 사용했다면 8시간 이하로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렌즈를 빼고 흐르는 물로 눈을 세척한다. 시력이 좋아 안경을 끼지 않더라도 선글라스로 눈을 가려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5 아빠의 바지 밑단 속 미세먼지를 털어라!
가정과 사무실이 다른 점은 먼지가 잔뜩 묻은 신발을 신고 드나든다는 점이다. 가능하다면 사무실에서 실외용 신발과 실내용 신발을 구분하여 신는다. 신발을 갈아 신는 것이 어렵다면 발매트를 사용하여 바닥을 충분히 털어낸다. 신발뿐만 아니라 아빠의 바지 밑단에도 미세먼지가 많이 묻어 있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신발과 겉옷뿐만 아니라 바지 밑단도 털어준다.

 


차 안도, 운전자도 미세먼지 조심!
차 내부에 습기가 쉽게 차는 겨울철에는 습도 조절을 위해 공기 순환 모드로 운전한다. 대기 중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주변의 디젤이 내뿜는 유해물질까지도 차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부득이 차 안을 환기한다면 주변에 차량이 많지 않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환기한다. 또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경우 가시거리가 100m 안팎으로 짧아진다. 이날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안개등·전조등을 켜서 접촉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유의한다.



출처-맘앤앙팡

김민아 기자 사진 김기환 도움말 이병호(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원장) 참고자료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다큐프라임-미세먼지의 습격(EBS) 참고도서 주택실내공기질관리를 위한 매뉴얼(환경부),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전나무숲) | 소품협조 아베크나인, 에잇컬러스, 짐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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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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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새해 첫날도 어김없이 미세먼지 주의보와 함께 시작했다. 그 후 18일간 전국 곳곳에 총 35번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로 미세먼지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처법은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양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아주 작은 먼지다. 평균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2.5㎛ 이하인 초미세 먼지로 분류한다. 크기가 10㎛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015년부터 환경부와 기상청의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위면적당(㎥) 미세먼지 양을 네 단계로 나누어 예보하는데, 색깔로 구분되어 한 눈에 알아보기 쉽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9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때 발령된다.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2월 미세먼지 농도는 5년 만에 최고농도(1044㎍/㎥)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류 변화로 인해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늘어난데 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겨울 난방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미세먼지 주의보 어린이 및 폐질환 질환자 등을 뜻하는 민감군에게 유해한 영향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 실외 활동을 제한하거나 실내 생활 권고. 일반인은 장시간의 실외 활동을 줄인다.
미세먼지 경보 민감군에 노출 시 심각한 영향을 유발하므로 실외 활동을 금지한다. 일반인도 약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기침이나 목의 통증이 있다면 실내에서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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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대기질’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으로 우리 지역의 대기 정보를 체크할 수 있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을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 네 단계로 구분하여 색깔로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하루 4회(오전5시, 10시, 오후 5시, 오후 11시) 전국 10개 권역의 대한 대기질의 상태를 체크한다.




꽁꽁 닫힌 창문,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하는 법 5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기를 통해 집 안에 정체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라면 그 것이 불가능해진다. 게다가 실내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따라 실내 공기가 바깥공기보다 더욱 나빠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창문을 열지 않고도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체크해야 한다.

1 환기보다 실내 습도 조절에 신경 써라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 오염도를 제어할 수 없다면 습도로 실내 공기에 남아 있는 먼지를 잡아준다. 먼지는 물에 약해 수분과 만나면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이때, 너무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 18~21℃와 습도 40%로 조절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환기.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되었다면 2시간 뒤에 환기하고 환기 후에는 꼭 청소한다. 환기하기 좋은 시간은 오후 3~6시. 밤에는 하루 종일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여 대기에 정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2 환기가 불가능한 날, 생선 구이는 NO!
집 안에서 가장 많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행위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다. 가스를 사용해 연소되는 과정에서 질소산화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충분히 환기해야 하지만 창문을 열 수 없는 대기 상태일 경우, 구이나 튀김 등 오랜 시간 가열이 필요한 조리법은 삼간다. ‘레인지 후드를 가동시키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한다면, 레인지 후드의 마지막 청소를 언제 했는지 떠올려보자. 청소하지 않아 오염물질이 붙어 있거나 1~2년 이상 사용한 레인지 후드는 성능이 감소하므로 그 효과가 미비하다.


 


3 천연 공기청정기, 식물
집 안에 두는 식물 화분은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을 톡톡히 해낸다. 식물은 호흡 작용과 동시에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고, 잎과 껍질들은 미세먼지를 붙들어서 날아가지 못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실내 습도 또한 조절된다. 식물을 고를 때는 나이가 적고 잎의 면적이 넓은 것이 좋다. 나이가 적은 식물이 숨 쉬는 횟수가 많으므로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높고 잎의 표피에 털 모양 돌기가 나 있는 식물은 미세먼지를 붙드는 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관음죽·고무나무·아이비·산세비에리아 등의 식물이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된다.

4 공기청정기,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잦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소식에 온 집 안에 공기청정기를 두고 24시간 풀가동하는 경우가 있다. 몇가지 수칙을 인지하고 잘 지키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는 최대한 멀리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두 기계를 최대한 멀리 위치하도록 한다. 가습기의 수분 입자를 공기청정기가 오염 입자로 인식할 수 있어 정확한 미세먼지 수치를 파악하기 힘들다. 

· 오후 9시 이후 가동은 필수! 하루 종일 쌓인 미세먼지가 대기에 정체되어 있는 오후 9시 이후에는 미세먼지의 수치가 높아,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신 자는 위치에서 1m 이상 아래로 떨어뜨려놓는다. 몸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면 자는 동안 차가운 공기를 마실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필터 청소는 1주일에 한 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필터의 청결 상태. 먼지가 쌓인 필터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에는 1주일 간격으로 물 세척을 한다. 또한 외관 청소도 최소 6개월에 한 번 해야 오염 감지 센서 등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 생활 범위 안에서 가동한다 반드시 모든 곳에 사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거실이나 아이 방에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벽면에서 10cm이상 떨어뜨려 실내 공간에 여유를 둔다.

5 미세먼지 잡는 물걸레질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청소는 오히려 집 안 미세먼지의 농도를 높일 수 있다. 청소기 부품 사이의 미세한 틈이나 공기 배출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새어 나올 수 있고, 실내에 머물고 있던 미세먼지가 공기 중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물걸레질은 미세먼지를 달라붙게 할 뿐만 아니라 실내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분무기를 뿌리고 5~10분 정도 기다렸다가 걸레질을 하면 실내에 떠돌고 있는 미세먼지가 물방울에 흡착된다. 이때 극세사 소재의 걸레를 사용하면 먼지 제거에 더욱 효과적이다. 걸레질을 할 때에는 물기를 꽉 짠 상태에서 청소를 해야 먼지가 밀리지 않는다. 청소하는 순서도 중요하다. 바깥에서 안쪽으로 즉 베란다–거실–안방 순서로 청소를 해야 미세먼지가 다시 집 안으로 모이지 않는다.




아이와의 외출, 행동 강령 5


아이는 단순히 성인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아이들은 성인보다 호흡 횟수가 많아서 폐에 들어오는 공기량이 많다. 게다가 성인보다 폐가 작기 때문에 같은 양의 미세먼지에도 아이들은 더욱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하은희 교수가 발표한 <산모 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및 건강영향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5세 이하 영유아 10명 가운데 2명 가량이 미세먼지 때문에 성장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를 꽁꽁 숨겨라!
미세먼지 입자는 아이의 모공보다 작다. 공기 속에 노출되는 아이의 피부 면적을 최대한 줄인다. 긴팔, 긴바지를 입히는 것은 물론이고, 유모차에 아이를 태울 때에는 반드시 덮개를 덮어준다. 맨살로 드러나는 부분은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한 겹 만들어준다.

2 물, 물, 물을 마셔요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와 외출할 때에도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먹인다. 물병 속에 오렌지나 레몬을 얇게 썰어 넣어 맛을 가미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물병으로 호기심을 끈다.

3 먼지 털기 놀이해볼까?
외출 뒤, 집에 들어오면 미세먼지도 집 안으로 함께 들어오게 마련이다. 현관문 밖에서 신발과 외투를 털고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쿵쿵 누가 더 큰소리로 발을 터는지, 외투 벗어 흔들기 등 아이 스스로 먼지를 털어낼 수 있도록 놀이로 유도한다.

4 물에 약한 미세먼지, 바로 씻어내요
외출 후 아이가 곧바로 직행해야 할 곳은 장난감이 아니라 화장실. 아이가 집 안 곳곳을 만지기 전에 곧바로 손 씻기, 샤워, 양치를 해서 몸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 귓속 또한 촉촉한 면봉으로 닦아준다. 
 


5 코보다 입으로 숨 쉬는 아이들, 마스크는 필수!
생후 12~24개월 아이들은 코보다는 입으로 숨 쉬는 경우가 많다. 입을 통해 많은 미세먼지의 양을 들이마시는 것이다. 갑갑해하더라도 어릴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 ‘KF80’의 보건 마스크를 착용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KF)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황사 마스크)는 평균 0.6μm 크기인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한다.

· 아이의 얼굴에 맞는 것이 중요해요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되게 착용해야 효과적이다. 그래야 마스크 틈새로 미세먼지가 새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의 골격에 맞는 유아용 보건용 마스크를 고르되, 부득이 성인용 보건 마스크밖에 없다면 최대한 턱과 코, 입을 가린다.

·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지 말아요 미세먼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마스크와 피부 접촉 부위가 들떠서 미세 입자가 마스크 내부로 들어오기 쉬워 오히려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 마스크 겉면은 만지면 안 돼요 아이들은 불편해서 마스크를 자주 만진다. 그렇게 되면 겉면에 묻어 있는 미세먼지 입자를 손으로 만지게 될 뿐만 아니라 마스크의 모양이 변형되어 미세먼지가 새어 들어갈 공간이 벌어지게 된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익숙해질 때까지 겉면을 만지지 못하게 살핀다.

· 재사용은 금물이에요 보건용 마스크는 일회용이다. 한번 사용한 마스크는 이미 미세먼지에 오염된 것이나 다름없다. 간혹 마스크를 빨아서 쓰는 경우도 있는데, 밀착력이 감소하고 형태가 변형되어 효과가 떨어진다.




엄마 아빠가 지켜야 하는 생활 수칙 5


미세먼지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작은 입자들이 폐와 혈중으로 유입되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틈에 몸속에 자리 잡기 때문이다. 최근 이화여대 의대 하은희 교수팀의 연구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10㎍/㎥가 올라가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5.2%에서 7.4%까지 높아지고, 임신 4~9개월의 사산 위험도 8.0~13.8%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가 임신부의 혈류를 통해 태반까지 전달되고, 태아의 성장에도 영향을 받는 것이다.
 


1 몸 관리의 비결은 ‘물’
우리 몸은 유해물질을 거르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능력이 있다. 이를 뒷받침해주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1.5L의 물, 하루 8잔 이상을 먹는 것이 좋지만 막상지키기 힘들다면 평소보다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마신다. 임신부의 충분한 물 섭취는 혈액 순환을 도와 부종을 예방한다. 민감해진 기관지를 수세미를 말린 차나 도라지를 끓인 물로 튼튼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2 해독 작용을 돕는 항산화 식품을 먹어요
미세먼지를 배출해주는 직접적인 음식은 없다. 몸속 산화 작용을 막아주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B,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 무기질이 많은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된다. 장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연근, 요구르트 또한 도움이 된다. 이때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겉면에 미세먼지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식초와 레몬즙을 1대 10 비율로 혼합해서 물에 담가두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는다.

3 산책보다는 실내에서 운동하세요
실외에서 운동을 즐기는 엄마 아빠라면 미세먼지 주의보에 발목이 묶였을 터.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임에도 운동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2시간 이내로 외출한다. 특히 출산 전까지 체중 관리와 순산을 위해 산책을 운동으로 택하는 임신부는 실외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필라테스와 같은 근력운동으로 대신한다. 이때 운동하기 전에 분무기와 물걸레질로 청소해야 운동으로 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30~60분 후에 운동하도록 한다. 

4 콘택트렌즈를 벗고 안경을 쓰세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엄마 아빠라면 이날만은 안경을 착용한다. 호흡기 다음으로 미세먼지가 많이 들어오는 부위는 바로 눈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면 눈이 더 건조해지고 충혈이나 간지러움증이 생길 수 있다. 부득이 콘택트렌즈를 사용했다면 8시간 이하로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렌즈를 빼고 흐르는 물로 눈을 세척한다. 시력이 좋아 안경을 끼지 않더라도 선글라스로 눈을 가려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5 아빠의 바지 밑단 속 미세먼지를 털어라!
가정과 사무실이 다른 점은 먼지가 잔뜩 묻은 신발을 신고 드나든다는 점이다. 가능하다면 사무실에서 실외용 신발과 실내용 신발을 구분하여 신는다. 신발을 갈아 신는 것이 어렵다면 발매트를 사용하여 바닥을 충분히 털어낸다. 신발뿐만 아니라 아빠의 바지 밑단에도 미세먼지가 많이 묻어 있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신발과 겉옷뿐만 아니라 바지 밑단도 털어준다.

 


차 안도, 운전자도 미세먼지 조심!
차 내부에 습기가 쉽게 차는 겨울철에는 습도 조절을 위해 공기 순환 모드로 운전한다. 대기 중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주변의 디젤이 내뿜는 유해물질까지도 차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부득이 차 안을 환기한다면 주변에 차량이 많지 않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환기한다. 또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경우 가시거리가 100m 안팎으로 짧아진다. 이날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안개등·전조등을 켜서 접촉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유의한다.



출처-맘앤앙팡

김민아 기자 사진 김기환 도움말 이병호(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원장) 참고자료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다큐프라임-미세먼지의 습격>(EBS) 참고도서 <주택실내공기질관리를 위한 매뉴얼>(환경부),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전나무숲) | 소품협조 아베크나인, 에잇컬러스, 짐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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