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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면역치료 이끄는 특정 세포 있었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6/18/
  • 조회수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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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박창욱 교수팀, 면역치료효과 매개하는 특정 조절 T세포 규명


국내 연구진이 아토피피부염에 시행하는 피하 알레르겐 특이 면역치료의 효과를 매개하는 세포를 규명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피부과 박창욱, 소아호흡기알레르기과 손명현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짱커룬 박사, 미생학교실 권호근 교수, 이광훈 연세대 명예교수 연구팀이 아토피피부염 면역치료 시 특정 조절 T세포 발현이 두드러지면 병원성 면역세포를 억제, 항염증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아토피피부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손상된 피부장벽에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알레르기유발물질)이 침투하는 것이다. 이후 Th1, Th2, Th17 등 병원성 T세포가 활성화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며 만성 염증반응이 일어난다. 병원성 T세포는 원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잘못 작동해 염증 등을 일으키는 세포로 이러한 세포의 활동은 아토피피부염의 발생 메커니즘 중 하나이다.

아토피피부염에 사용되는 피하 알레르겐 특이 면역치료는 신체를 알레르겐에 익숙하게 만들어 과민반응을 하지 않게 하는 치료이다. 알레르겐을 주사로 피부 아래에 반복적으로 주입해 알레르기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세포인 조절 T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연구팀은 알레르겐 특이 면역치료의 효과를 발현시키는 특정 조절 T세포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는 이 치료에 반응을 보인 아토피피부염환자와 마우스 모델을 이용했다.

면역치료 효과를 보인 아토피피부염 환자군의 말초혈액 단핵세포에서 조절 T세포를 분리한 후 전사체를 분석하고 전사체에서 면역치료 반응과 관련 있는 조절 T세포의 유전자 발현 패턴과 분자적 특징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특정 조절 T세포가 발현되면 병원성 T세포 면역반응을 억제해 항염증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여기서 T세포의 분화와 기능을 조절하는 전사인자 RORγt를 발현하는 조절 T세포를 찾았다. 실제로 면역치료 이후 환자의 단핵세포와 피부 조직에 위치하는 조절 T세포에서 RORγt 발현이 증가했다. 마우스 모델에서도 동일한 RORγt 발현 조절 T세포가 피부에 축적돼 있어 그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발현 조절 T세포가 어떻게 면역치료 효과를 발현시키는지 연구를 이어간 결과 마우스 모델에서 RORγt 발현 조절 T세포는 병원성 T세포 면역반응을 억제해 치료법의 항염증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밝힐 수 있었다.

박창욱 교수는 “피부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의 다양성과 기능을 이해하는 것은 인간 피부 면역지도 구축과 면역세포 치료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피하 알레르겐 특이 면역치료의 작용기전을 규명함으로써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한 다양한 염증성 피부질환에 대한 면역 기반 치료의 정밀성과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및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IF 15.8)’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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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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