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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새 학기 신체검사서 비만 진단받았다면?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3/19/
  • 조회수 : 82

학교부터 학원까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의 일상도 분주해졌다. 이렇게 빡빡한 우리나라 아이들의 일상은 소아청소년 비만의 증가와도 맞닿아 있다. 밖에서 뛰노는 시간보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훨씬 많고 학교와 학원 일정에 쫓기다 보면 고열량의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소아청소년 비만은 꾸준히 증가했다. 대한비만학회의 ‘2023 비만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2년에 비해 2021년 소아청소년 비만유병률은 남아에서 약 2.5배(10.4%→25.9%), 여아에서 약 1.4배(8.8%→12.3%) 늘었다.

소아청소년 비만이 더 위험한 이유는 성인이 돼서도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다. 보고에 따르면 비만인 아이들은 정상 체중 아이들에 비해 성인 비만 위험이 5배 이상 높다.

더 큰 문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인혁 교수는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질환들이 청소년기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적잖다”며 “키가 커지면 괜찮다고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 비만으로 확인되면 바로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대한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연령별 체질량지수가 85~95백분위수이면 과체중, 9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 체질량지수가 95백분위수 값의 120%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진단한다.

두 번째로 중요한 지표는 복부둘레. 70백분위수 이상이면 주의가 필요하며 95백분위수 이상인 경우 적극 관리해야 한다. 체질량지수가 높지 않아도 복부에 지방이 많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지고 혈압, 혈당, 혈중지질이상 같은 문제들이 동반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자녀가 신체검사에서 비만으로 진단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진료를 통해 비만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 특히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가족력(부모가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경우)이 있다면 어릴 때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단 비만과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라도 아이들에겐 약물치료가 우선은 아니다. 성장기임을 고려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류인혁 교수는 “12세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합병증이 심각한 경우 지방흡수 억제 약물을 고려할 수 있지만 약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이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때 단순히 ‘살을 빼야 한다’고 말하기보다 체성분 검사결과나 혈압, 혈당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직접 보여주면서 왜 관리가 필요한지 설명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체중관리에 의지를 갖게 된다. 

야식 끊기,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기 등 부모의 솔선수범도 필요하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모든 행동은 거울과도 같다. 

<우리 아이 체중관리 위해 해야 할 5가지> 

1. 진료 통해 합병증 여부 확인하고 필요 시 치료 시작하기 

2. 주 3회, 매회 30분 이상씩 가족이 함께 운동하기 : 탁구, 배드민턴, 스포츠 게임기 활용해 대결 펼치기

3. 식단일기 써보기 : 아이에게 음식을 먹을 때마다 사진을 찍고 기록하게 하기. 스스로 식습관을 파악하고 식사량을 확인할 수 있다. 

4. 식사나 간식은 ‘식탁에서’라는 룰 세우기 :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기 어려워 과식할 수 있다. 

5. 늦어도 10시 안에 취침하기 : 적정수면시간을 확보해야 식욕조절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된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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