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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성장 점검…‘8~9세’ 지나면 늦어요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3/05/
- 조회수 :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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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성장 점검…‘8~9세’ 지나면 늦어요
성장장애 의심 시 종합검사로 원인 파악
성장호르몬주사 꼭 필요한 치료 대상만
골절 등 성장판 손상요인도 조심해야

새 학기는 아이 성장을 점검하기 좋은 시기로 특히 자녀가 또래보다 작다면 성장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새 학기는 아이의 키 성장에 관심이 더 많이 가는 시기이다. 특히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키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8~9세는 혹시 모를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성장 치료의 적기이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성장 패턴이라면 출생 후 1년간 20~30cm 자란 후 두 돌까지 1년간 약 12cm, 사춘기가 오기 전까지 매년 5~6cm가량 자란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급성장기로 7~12cm 자라다가 성장판이 닫히면 성장이 멈춘다.
하지만 ▲같은 성별과 연령대 어린이 100명 중에서 3번째 미만, 즉 또래 아이들 평균 키에 비해 10cm 이상 작거나 ▲1년에 성장속도가 5cm 이상 자라지 않는 경우 ▲자기보다 두 살 정도 어린 아이보다 작은 경우 ▲만 4세까지 따라잡기 성장을 못하는 경우에는 성장장애(저신장증)를 의심하고 진료받는 것이 좋다.
성장장애가 의심되면 신체계측과 성장판검사, 성장호르몬 분비 여부 등 성장종합검사를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아이 성장환경과 영양상태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맞춤 치료계획을 세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만일 특정질환이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면 원인질환 치료 후 성장치료를 실시한다”며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키 성장에 필수인 영양, 숙면, 운동 등의 개선을 돕고 6개월 뒤 성장정도를 파악한 후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성장 치료로 꼽히는 성장호르몬주사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다양한 원인(만성신부전증, 터너증후군, 누난증후군, 프라더월리증후군, 부당경량아로 인한 저신장, 일부 특발성 저신장증 환자)에 의해 생긴 성장장애로 진단된 아이들이 받는 치료이다.
따라서 호르몬수치가 정상이며 키가 정상범위인 아이들에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혈당 상승으로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두통,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키가 갑자기 급속도로 자라면서 대퇴골 탈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은 기본.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있는 영양소, 특히 그중에서도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단백질에는 근육과 뼈의 성장을 돕고 성장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축구, 농구 등 성장판을 자극하고 뼈를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될 수 있게 수면 환경에도 각별히 신경 쓴다.
한편 성장기에는 골절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뼈가 유연해 금이 가거나 휘어지는 경우가 많은 데다 자칫 성장판이 손상되면 후유증으로 성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승 원장은 “각 뼈의 끝부분에는 연골조직인 성장판이 있는데 특히 무릎 성장판이 손상되면 성장장애가 생길 수 있다”며 “여아는 13~15세, 남아는 15~17세까지 성장판이 열려 있어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일단 넘어져 충격을 받았다면 성장판 손상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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