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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나도? 혹시 모를 ‘식품알레르기’, 이렇게 대비!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2/25/
  • 조회수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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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식품알레르기. 면역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고 특정음식을 위험한 것으로 잘못 해석해 우리 몸이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드러기, 홍반, 가려움증, 기침, 재채기 등이다. 하지만 호흡곤란, 의식저하, 전신 쇼크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아나필락시스 반응도 나타날 수 있어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메밀, 밀, 대두, 호두, 땅콩, 복숭아, 토마토, 돼지고기, 난류(가금류), 우유, 닭고기, 쇠고기, 새우, 고등어, 홍합, 전복, 굴, 조개류, 게, 오징어, 아황산 포함식품(와인 등)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식약처에서는 위 재료가 들어간 가공식품에 반드시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별도로 표시하게 하고 있다. 음식점의 메뉴판도 마찬가지. 또 같은 제조과정을 통해 생산해 불가피하게 혼입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사항 문구를 표시하게 돼 있다.

따라서 식품알레르기가 있다면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사항을 확인한 후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음식 주문 전에는 메뉴판 표시를 확인하고 주문 시에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들어가는지 확인 후 주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식품알레르기는 어린 아이들도 예외는 아이다. 일반적으로 영유아의 5~7%가 식품알레르기를 겪을 만큼 흔히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좋아지거나 소실되는 자연경과를 기대한다. 그런데 최근 자연경과를 보이는 시기는 아이마다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경욱·이수영 교수가 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자연경과에 관한 최근 20년간의 발표논문 70여건 이상을 리뷰한 바에 따르면 달걀·우유·밀·대두에 의한 알레르기는 학동기(만 7세~12세) 전, 즉 초등학교 입학 전 호전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땅콩·견과류·해산물 등에 의한 알레르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원인식품별 자연경과를 살펴보면 달걀 알레르기의 경우 만3세까지 30%, 5세까지 59%, 6세까지 73%가 좋아지거나 소실됐다(일본)고 보고됐다. 우유 알레르기는 만4세까지 19%, 8세까지 42%, 12세까지 64%, 16세까지 79%가 호전됐으며(미국), 밀 알레르기는 만5세까지 45.7%, 9세까지 69%가(태국), 땅콩 알레르기는 만 6세까지 29% 호전됐다(호주)는 보고가 있었다.

연구팀은 식품알레르기의 자연경과는 원인식품 또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과거 섭취 시 증상 중증도  ▲진단 연령 ▲동반 알레르기 질환·가족력 ▲피부반응검사 결과 ▲식품 특이 IgE 결과값 ▲성분 항원 감작 패턴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비옴) ▲중재적 치료 유무 등을 자연경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에는 아이의 성장 발달 저해를 우려해 경구면역요법이 하나의 치료법으로 고려되고 있다. 경구면역요법은 식품알레르기환자에게 원인알레르기 식품을 조금씩 증량 섭취시켜 원인식품에 대한 면역, 즉 알레르기반응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성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경구면역치료법 중 일부는 신의료기술로도 인정받았다. 2022년 3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열처리된 우유·달걀을 이용한 경구면역요법’이 대표적이다. 우유나 달걀 알레르기질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유발시험을 시행해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용량과 반응이 나타나는 용량을 확인 후 전문의가 지정한 용량부터 조금씩 섭취하면서 점차 증량해 나가는 것이다.

단 전문가들은 면역치료 중에도 알레르기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용량 처방은 물론 면역치료 일지와 응급상황 시 투여 약제 등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경욱 교수는 “알레르기의 호전상태 확인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정기적인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식품알레르기는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문제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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