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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콩 섭취, 태아 성장발달에 도움” 동물실험서 밝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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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콩 섭취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학교 알버트 의과대학 Suzanne de la Monte 박사 연구팀은 지난 8월 국제 학술지 Alcohol에 임신 중 콩 섭취가 인슐린/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신호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알코올에 의한 태아의 성장발달 억제를 개선하고, 두개골 안면 기형 및 태반 손상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태아기 알코올 노출은 태반을 손상시키고, 자궁 내 성장을 제한하며, 태아 사망과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FASD)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콩이 인슐린 반응과 태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알코올 노출 여부와 단백질 종류(카제인, 콩 단백질)에 따라 실험 쥐를 4개 그룹으로 나눠 전임상 연구를 했다.
연구 결과, 임신 중 알코올 노출은 자손의 출생 체중을 감소시켰으며, 특히 암컷에서 성장 억제 효과가 뚜렷했다. 그러나, 콩 단백질 섭취가 알코올에 의한 성장 억제를 개선했고, 수컷에서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코올로 인한 두개골의 기형도 콩 단백질 섭취를 통해 방지하고, 정상적인 발달과 유사한 수준으로 정상화하거나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 단백질 섭취는 알코올 노출에 따른 변형된 태반의 혈관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켰으며, 특히 콩 단백질 식이 섭취는 임신 중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알코올 노출에도 불구, 태반의 완전성을 보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반 형성과 태아 성장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슐린/IGF-1 신호전달 메커니즘은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되면 영향을 받아 태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지만, 콩 식품 섭취가 AKT(인슐린 신호전달 경로에서 중요한 신호전달 분자)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인슐린/IGF-1 신호전달 경로를 개선, 태반 형성을 완전하게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콩 단백질 식이 섭취가 정상적인 태아 발달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으며, 저체중 출생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콩의 성분 중 하나 이상이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 관찰된 효과가 태반 개선에 부차적인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아 기본 메커니즘을 명확히 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503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