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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수면문제, 방치하면 성인까지 이어진다고?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09/18/
  • 조회수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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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잘 자겠지’라는 생각으로 아이의 수면문제를 무심코 넘기는 부모가 많다. 하지만 유아기 수면문제를 방치할 경우 성인이 돼서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에게 수면교육을 시켜야 하는 적정시기부터 올바른 교육법 등을 알아봤다.

■ 아이 수면문제, 방치 시 성인까지 이어져…생후 6~8개월부터 교육 권장

최근 생후 8개월 시점에 수면문제가 보고된 유아의 41%가 3세에서도 수면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지속적인 수면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수면문제가 없는 아이들보다 우울, 불안, 공격성,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과 같은 문제들 또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엄마의 잠 걱정을 잠재우는 책’ 저자이기도 한 서수연 교수는 “아이가 잘 자는 것은 아이를 위해서도 좋지만 아이를 기르는 부모에게도 중요하다”며 “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문제가 있는 자녀를 둔 어머니들 또한 수면문제가 없는 자녀를 둔 어머니보다 훨씬 높은 빈도로 산후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문제나 악화된 신체건강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따라서 아이에게 수면교육을 하는 것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중요하다. 학계에 따르면 아이는 대체로 낮과 밤을 구분하는 능력, 24시간 주기의 기초체온 변화,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능력, 뇌 발달로 인한 멜라토닌 분비의 증가와 같은 신체적인 발달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신체적으로 스스로 잠들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통잠을 잘 수 있는 시기를 생후 6~8개월로 보고 이때부터 수면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이가 낮밤을 구분하며 뇌가 충분히 발달한 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 국내 아이 수면교육 실시율 저조…부모에게 맞는 방법 택해 진행해야

현재까지 알려진 과학적인 수면교육법으로는 미국수면학회에서 인증하는 ▲표준소거법 ▲점진적 소거법(일명 퍼버법) ▲캠핑아웃 등 3가지가 있다.

표준소거법은 아이가 잠에 들려고 할 때 침대에 눕히고 방에서 나와 아이가 스스로 잠들 때까지 그대로 두는 방법이다. 가장 효과적으로 단시간에 아이를 재울 수 있는 방법이지만 아이가 혼자 우는 상황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가 힘들 수 있다.

점진적 소거법은 아이가 깨서 울 때 방에 들어가 달래주는 시간 간격을 점차 늘려나가는 방법이다. 표준소거법의 순화된 방법으로 부모가 감내할 수 있는 선에서 아이를 울게 해 가장 권장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캠핑요법은 아이를 깨어있는 채로 침대에 눕히고 잠들 때까지 보호자가 방 안에 머무르며 점차 멀리 떨어지는 방법이다. 아이의 불안이 높거나 부모가 아이의 우는 소리를 잘 참지 못하는 경우 적합하다. 다만 다른 두 방법에 비해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서수연 교수는 “6~18개월 영유아를 둔 우리나라 부모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결과 아이에게 ‘수면문제가 있다’고 답한 부모가 15.8%, ‘아이를 재우는 것이 어렵다’고 답한 부모가 31.5%에 달했다”며 “또 65.5%의 부모들이 수면교육법에 대해 한 가지 이상 알고 있지만 26.9%만이 수면교육을 했다고 응답, 실시율이 현저하게 저조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면교육은 아이의 발달·건강부터 부모의 삶의 질 향상에까지 도움을 주기 때문에 꼭 적정시기에 맞춰 부모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으로 진행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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