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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발육 늦으면, 소아갑상선의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2/01/
  • 조회수 :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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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발육 늦으면,소아 갑상선 의심



어른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소아 갑상선 질환은성장과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더 치명적이다.적절한 시기의 치료가 중요하다


소아에게도 갑상선 질환이 있어요


후두의 바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갑상선. 나비 모양을 하고 있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호르몬과 칼시토닌(calcitonin)을 만들고 분비하는 기능을 하며,이 호르몬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저하증과 갑상선항진증이 있다. 갑상선저하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상태를 뜻한다. 대부분 35세 이후의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생아나 유아에게도 발견된다. 반대로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갑상선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갑상선항진증이라고 한다. 소아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10~15세의 사춘기에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 갑상선저하증은?


선천적 갑상선저하증과 후천적 갑상선저하증으로 나눈다. 선천적 갑상선저하증은 말 그대로 출생 시부터 존재하는 것이고, 후천적 갑상선저하증은 출생 시에는 이상이 없다가 나중에 갑상선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는 나이가 어릴수록 자신의 상태나 느낌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아 갑상선 질환은 부모의 관찰과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한다.“선천적 갑상선저하증은 생후 6~12주에 서서히 나타나고 생후 3~6개월 정도가 되면 증상이 확실해집니다.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성장 발달의 지연 증상이 뚜렷해져 작은 키, 짧은 사지와 목, 두꺼운 손과 짧은 손가락이 특징이지요.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으면 성장 발달의 지연을 막을 수 있어요.”소아에게 가장 흔한 후천적 갑상선저하증은 하시모토 갑상선염. 이는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가 항체를 만들어 서서히 갑상선을 무능하게 만드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11~14세에 흔히 발생하지만 생후 첫해에도 생길수 있다고 한다.



 


선천적 갑상선저하증, 주요 증상 체크하기


변비 생후 1개월까지 아기는 아직 변비가 생기지 않을 수 있지만 대변 횟수가 감소할 수 있다. 생후 3개월 이후로는 장운동이 느리고, 대변이 딱딱하며건조하다. 대변보기를 힘들어한다.


수유 곤란 식욕이 없고 느리다. 삼키는 걸 힘들어하는 섭식장애가 있다.


많이 자고 잘 울지 않는 기면 상태 계속해서 자고 늘어진 행동을 보인다.


두꺼운 혀, 호흡곤란 비대해지는 혀로 인한 무호흡, 호흡 중단 등.


피부 변화 얼룩덜룩하고 건조하며 두껍고 찬 피부.


얼굴 변화 눈 간격이 넓고 둔한 표정이다.


발육 지연 체중이 잘 안 늘고, 느린 성장을 보인다.


기타 3일 이상 지속되는 황달, 복부팽만과 배꼽 탈장, 쉰 울음소리, 생식기와사지의 부종, 치아 발육의 지연, 느린 맥, 심잡음, 심비대 등.


 


후천적 갑상선저하증, 주요 증상 체크하기


추위 세포 기능들이 떨어져 에너지 필요량이 줄어 몸에서 열을 적게 생산한다. 옷을 한 겹 더 입는 등 추위를 많이 느낀다.


피로감 하루 종일 기운이 없고 잠을 자도 피곤한 상태가 계속된다


식욕 감소와 체중 증가 식욕이 떨어져서 적게 먹는데도 체중이 는다.


건조증 피부와 모발 등이 부쩍 건조하다.


갑상선 증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나 요오드 결핍에 의한 저하증은 갑상선종으로 인해 갑상선이 커질 수 있다.


변비 장운동이 원활치 않아 대변보기를 힘들어한다.


목소리 변화 허스키한 쉰 목소리가 난다.


기타 2세 이후에 나타나는 갑상선저하증은 정신 발달 지연이 별로 없으나성장장애, 부종, 저체온, 집중력 감퇴 등을 보인다. 어린 나이에서는 성조숙증, 유루증, 청소년기에서는 성 성숙 지연이 나타날 수 있다.


 


조기 치료하면 예후가 좋아요!


아이가 갑상선저하증 증상을 보이거나 임신 기간 동안 항갑상선제를 먹었던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갑상선 항체 측정 혈액검사를 받는다. 만약 갑상선저하증으로 진단된다면 갑상선 스캔과 초음파 등을 통해 아이가 부분적으로 발달된 갑상선을 가지고 있는지, 갑상선이 비정상적이진 않은지 등을 알아본다. 선천적 갑상선저하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대부분 성장과 발달에 대한 예후가 좋다. 임상 증상의 호전은 대부분 치료 1~2년부터 나타난다.진단이 모호하거나 생후 초기에 확실한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치료를 시작한때에는 3세 이후에 3~4주간 투약을 중지하고, 원인 진단을 위한 검사를 한다. 후천적 갑상선저하증을 진단받았다면,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해 치료받을수 있다. 영유아의 갑상선 질환이 암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종류의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결절성인 경우 아주 드물게 갑상선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기적이 관찰이 요구된다.


우리 아이 갑상선 건강 지키려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갑상선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아이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조심하고, 야외 활동과 놀이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 컨디션을 회복하게 해준다.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갖는다 불규칙한 생활은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원인.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밥 먹기, 하루 한 번 야외 활동하기 등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갖게 한다. 깊은 수면은 아이에게 보약이다.규칙적인 수면 습관으로 생활에 활력을 주고 면역력을 키워준다


고른 영양 섭취에 신경 쓴다 영유아의 고른 영양 섭취는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된다. 채식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 육류도 같이먹어 균형 잡힌 영양 관리가 되도록 한다. 외식, 인스턴트식품보다는 신선한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엄마표 식단이 좋다.


해조류 등 요오드 함유 식품을 섭취한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구성 성분인 동시에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그렇다고 과잉 섭취할 것까진 없다. 권장량만큼 미역 등의 요오드 함유 식품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된다.


 

TIP
흔히 먹는 식품의 요오드 함량

3~5세 아이의 요오드 하루 권장량은 65㎍(마이크로그램). 한국영양학회에서 밝힌 식품 100g당 요오드 함량은 다시마(말린 것) 17만 9,060㎍, 미역(말린 것) 8,730㎍, 마른 김 3,570㎍, 파래1,370㎍, 달걀(전란) 31.4㎍, 표고버섯 8.3㎍, 바나나 8.6㎍, 사과 1.1㎍, 닭고기 32.6㎍, 쇠고기 23.2㎍, 고등어 66.5㎍, 갈치 52.2㎍, 우유 20.7㎍. 반면 밀가루, 감자, 고구마, 밤 등에는 함유돼 있지않았다. 해조류와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권장량을 쉽게 채울 수 있다

 


프로젝트 [호제] 2015년 앙쥬 10월호
에디터 권태현 포토그래퍼 김현철 취재에 도움 주신 분 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소아청소년과 교수) 참고한 책 <갑상선 질환 이겨내기>(조윤 커뮤니케이션) 참고한 자료 <요오드>(식품의약품안전처, 2010) 의상 협찬 쁘띠엘린 킨더스펠 모델 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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