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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평발이라면? “일단 안심하고 지켜보세요”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6/30/
  • 조회수 : 3

첨부파일 : 평발.png (42 kb)


여름철 부지런히 땀 흘리며 야외활동을 하고 나면 발에도 불이 난다. 하지만 흔히 얘기하는 평발에 해당하면 많이 걷지 않아도 발이 피로하고 아프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닌데 전문가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한다. 소아 평발은 대부분 성장하면서 좋아지기 때문이다. 단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났는데도 평발을 띠거나 통증이 심해 학교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정확한 진료 후 치료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평발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편평족이다. 발바닥 안쪽의 아치 형태가 낮아지거나 소실되는 상태로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피로감과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아치는 체중 압력을 분산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평발은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로 나뉘며 소아의 약 90%는 유연성 평발에 속한다. 이는 발뒤꿈치를 들거나 발끝으로 섰을 때 아치가 생기는 경우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좋아져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반면 강직성 평발은 어떤 자세에서든 아치가 전혀 나타나지 않아 통증이나 기능 저하를 동반, 치료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는 “발바닥의 아치는 5~6세에 나타나기 시작해 6~8세 이후 완성돼 대부분의 소아는 평발 모양을 띠는 경우가 정상”이라며 지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로도 평발을 띠거나 통증이 심해 체육수업 참여를 꺼린다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학교생활은 물론 일상 활동의 제약으로 체중이 늘면서 발의 통증이 가중되는 악순환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평발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로 나뉜다. 보존적 치료로는 스트레칭과 깔창 등 보조기 착용을 시행한다. 평발은 근육이 짧은 경우가 많아 스트레칭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펴고 발바닥은 안쪽으로, 발등은 바깥쪽으로 향하게 살짝 비틀어 엄지발가락이 몸을 향하게 당겨 준다. 일어선 상태에선 뒤꿈치를 들고 까지발로 걸어서 발 뒤쪽의 힘줄을 강화한다.

깔창은 증상 완화를 목표로 착용한다. 특히 평발이 한쪽 발에만 있는 경우 깔창을 착용하면 골반 틀어짐을 예방할 수 있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며 소아에선 웬만한 경우가 아니면 시행하지 않는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는 “스트레칭과 보조기 착용에 반응하지 않거나 변형이 심한 경우, 보행에 이상이 있거나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만 수술을 고려한다”며 소아평발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광고만 믿고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소아평발은 성장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무분별한 시도가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것. 경민규 교수는 “체중이 늘지 않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주고 통증이 있을 땐 냉찜질해주는 것이 아이를 지키는 훨씬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평발은 아치가 낮거나 소실되는 상태로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아치는 체중을 분산시키고 충격을 흡수해 우리가 아프지 않고 잘 걸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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