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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증후군 탈출법…핵심은 ‘자녀와의 공감’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2/27/
  • 조회수 : 75

새 학기에는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2~3주면 대부분 자연스레 적응하지만 일부는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등교 자체를 힘들어한다. 특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분리불안장애, 사회불안을 겪는 아이들은 새학기증후군을 심하게 겪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주 교수는 “증상초기에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세심히 살펴야 한다”며 “예민하고 내성적인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ADHD…규칙·시간표 미리 알려주기

ADHD를 앓으면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 등으로 인해 교칙을 따르거나 수업시간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 감정조절이 어렵고 충동적이기 때문에 단체활동에서 또래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때 교실환경을 예측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 규칙과 시간표를 미리 정확히 알려주면 학교생활 준비에 도움이 된다.

■분리불안장애…아이 등교시간에 생활패턴 맞추기

분리불안장애아는 부모와 떨어지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로 학기 초에는 불안이 더욱 심해져 등교를 거부하기도 한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은 불안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 복통이나 두통 등 신체증상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이때 부모가 아이와 공감하면서 이해하고 다독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개학 직전에 갑자기 생활패턴을 바꾸지 말고 미리 등교시간에 맞춰 수면, 기상, 식사시간을 조정해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좋다. 학교에 대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 미리 교실을 둘러보거나 담임선생님과 인사를 나누는 등 미리 연습해 보면 도움이 된다. 담임선생님의 역할도 크다. 아이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를 마련하는 것.

■사회불안…아이 감정 공감하기

사회불안이 심한 아이는 낯선 환경에서 새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하고 발표나 단체활동에 큰 부담을 느낀다. 이때 부모가 “엄마, 아빠도 네 나이 때 학기 초에 많이 긴장했었어”라고 말하며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면 아이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고 안심하며 불안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 긴장될 때는 깊게 숨을 쉬거나 스트레칭하게 하고 글쓰기, 그림 그리기, 운동 등 아이만의 스트레스해소법을 찾아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은주 교수는 “아이가 계속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부모와 담임선생님, 상담교사가 협력해 심리지원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천천히 기다리면서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보내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한 적응을 돕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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