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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척추측만증’ 자가진단법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1/20/
  • 조회수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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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은 무심했던 자녀들의 건강을 점검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특히 척추측만증은 10대 청소년 환자가 40% 이상일 만큼 성장기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하지만 감기처럼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서 부모가 세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휘어져 몸의 좌우 대칭이 불균형해지는 질환이다. 크게 특발성, 선천성, 신경-근육성으로 나뉘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 대부분이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주로 사춘기 전에 발생하고 여자아이에게 더 심하게 나타난다. 통증 등의 증상은 거의 없지만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가족 중 척추측만증이 있다면 약 20%까지 발생률이 올라간다고 알려졌다.

선천성은 태어날 때부터 척추구조가 비정상적인 경우를 말한다. 척추 일부가 비대칭적으로 형성되거나 분절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발생하는데 대부분 영유아기에 발견된다. 신경-근육성 척추측만증은 뇌성마비, 근이영양증, 척추손상 등 신경이나 근육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고 근육이 척추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만곡이 심화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자녀의 체형을 평소 세심하게 관찰하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원 교수는 “대표적으로 좌우 어깨높이가 다르거나 한쪽 등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경우,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 보이거나 신발 뒷굽이 한쪽만 닳는다면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척추측만증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치료는 척추 변형 각도와 환자의 나이,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경도는 생활습관 교정 및 운동, 중등도는 보조기 착용, 고도는 수술로 나뉜다.

경도환자는 3~6개월마다 정기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한다. 단 이때도 운동은 꼭 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보단 꾸준한 스트레칭, 수영, 필라테스, 가볍게 걷기 등을 통해 척추의 바른 정렬과 몸의 대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20~40도의 만곡을 가진 중등도환자는 보조기를 착용해 만곡이 더 커지는 것을 막는다. 보조기 착용은 급격한 만곡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단 이때도 재활치료를 병행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만곡 각도가 40도 이상이거나 심폐기능에 영향을 줄 만큼 변형이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하며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재활치료와 관찰이 필요하다.

대전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황상원 교수는 “척추측만증을 방치하면 허리·골반통증,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만곡이 더 진행돼 흉부를 압박하면 심폐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생명에도 치명적”이라며 “특히 척추는 키 성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늦지 않으려면 만10~11세경에는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비스듬히 앉지 않도록 자세를 바로잡아주고 가방은 한쪽 어깨로만 메지 않게 지도한다. 척추측만증 가족력이 있다면 체형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TIP.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척추측만증 자가진단법

※ 아래 증상이 있다면 엑스레이 검사 권고

1.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양 어깨의 높이가 다르다

2. 서 있을 때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3. 골반이 평행하지 않다

4. 걸을 때 엉덩이가 한쪽으로만 흔들린다 

5. 몸을 앞으로 숙여서 손을 발가락에 댄 자세를 취할 때 등쪽 갈비뼈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6. 신발 뒷굽이 한쪽만 닳는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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