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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건강 빨간불…비만·당뇨병·아토피피부염 유병률 ‘쑥↑’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12/15/
  • 조회수 :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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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아청소년 건강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비만, 당뇨병, 아토피피부염 등 주요 질환의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며 아이들의 건강상태가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정상체중 비율, 동아시아 4개국 중 가장 낮아

최근 10년간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남아는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로, 여아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증가했다. 전체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2021년 기준 19.3%로 5명 중 1명이 비만에 해당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동아시아 4개국(우리나라, 중국, 일본, 대만) 중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은 가장 높았던 반면 정상체중 비율은 가장 낮았다.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과체중‧비만 유병률은 남학생 43.0%, 여학생 24.6%로 4개국 중 최상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상체중 비율은 남학생 55.0%, 여학생 73.3%로 동아시아 다른 국가들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는 저체중군과 비만군의 증가로 인해 정상체중군이 줄어든 것으로 국내 소아청소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시사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고혈압, 지방간, 성조숙증, 우울증, 자존감 결여,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비만뿐 아니라 저체중 역시 소아청소년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기간 소아청소년 당뇨병환자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아청소년 당뇨병환자도 급증했다.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2017~2019년) 대비 이후(2020~2022년)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는 1.19배, 2형 당뇨환자는 1.41배 늘었다.

특히 팬데믹 첫해인 2020년 당뇨병 진단 당시 급성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 동반율은 1형 당뇨병에서 31.3%에서 42.8%로, 2형 당뇨병에서 2.9%에서 6.0%로 증가했다. 단 2021년에는 각각 34.5%, 3.2%로 각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하지만 1형 당뇨병의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 시 중환자실 입원율이 팬데믹 이전 8.3%에서 팬데믹 첫해 14.3%, 둘째 해 13.1%로 꾸준히 증가했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는 “팬데믹 첫해뿐 아니라 둘째 해까지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에 장기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사회적 거리두기, 신체활동 감소, 비만 증가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당뇨병 발병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 2배 증가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최근 8년간 2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중증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이들 중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염증성장질환 등 만성전신질환을 동반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국내 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전체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2011년 2.34%에서 2019년 3.33%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2011년 0.02%에서 2019년 0.04%로 약 2배 상승했다.

특히 13~18세 청소년의 경우 전체 환자 대비 중증환자 비율이 2011년 1.31%에서 2019년 1.87%로 급격히 증가하며 중증 아토피피부염이 더욱 두드러졌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상희 교수는 “중증 아토피피부염환자에서 만성전신질환 동반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증 아토피피부염이 중증으로 진행하기 전 초기 개입과 생물학적 제제 등을 포함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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