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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여름감기, 여차하면 ‘중이염’으로…의심증상 6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7/11/
  • 조회수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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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감기가 더 독하다는 말도 있듯이 나을 듯 말 듯하게 감기가 안 떨어져 고생인 사람들이 많다. 특히 아이들은 감기에서 그치지 않고 중이염 등으로 귀에까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중이염은 말 그대로 고막 안쪽 달팽이관 사이 공간인 중이강에 염증이 고이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이염으로 병원을 찾은 0~9세의 비율은 42.5%로 전체 환자의 약 절반에 달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이관(코와 귀를 연결하는 통로)이 짧은 데다 좁고 수평이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기 쉽다. 감기가 나은 듯 싶어도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이유이다.  

다행히 중이염은 제 시기에 잘 치료하면 쉽게 낫는 질환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는 “하지만 종류에 따라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중이염은 발병시기에 따라 급성(화농성)중이염과 삼출성중이염으로 나뉜다. 급성일 때는 발열과 귀 통증, 고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도 이들 증상 때문에 귀를 계속 만질 수 있다. 평소보다 더 보채기도 한다.  

급성중이염이 치료 후에도 완전히 가라앉지 않으면 고막 안에 물이 찰 수 있는데 이를 삼출성중이염이라고 한다. 홍석민 교수는 “삼출성중이염은 통증, 발열 등의 증상 없이 귀 먹먹함과 난청을 일으킬 수 있다”며 “아이가 중이염 치료 후에도 평소보다 TV를 크게 틀거나 불러도 잘 대답하지 않는다면 삼출성중이염을 의심하고 빨리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이염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두 달 내 자주 재발하면 만성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 경우 청력이 떨어지고 언어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는 “만성중이염은 특이적인 증상이 별로 없어 감기를 자주 앓거나, 가족 중 비염을 앓는 사람이 있거나, 축농증에 자주 걸리는 아이라면 이비인후과 진료 시 고막 안까지 꼭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 자녀를 키운다면 중이염 예방을 위해 보다 더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신정은 교수는 “아이들을 돌보는 어른들의 위생관리가 우선이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녀온 뒤 손을 꼭 씻도록 교육하는 것이 좋다”며 “비염, 아데노이드비대증, 편도비대증 등 소아중이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질환은 미루지 말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등 백신접종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예방접종은 특정세균에 대한 항체를 형성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중이염의 시작이 되는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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