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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쿠킹'어린이 안전사고...10건 중 9건 '화상'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9/14/
  • 조회수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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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가정용 주방조리 기구로 인해 어린이가 다치는 사고가 7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0% 이상은 뜨거운 열에 의한 화상이었다. 특히 고온의 수증기와 나오는 전기밥솥으로 인한 사고가 4건 중 1건, 온수로 인한 정수기 사고가 5건 중 1건 수준으로 잦아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주방 전열기구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는 702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226건, 2019년 291건, 2020년 185건으로 매년 20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밥솥' 때문에 발생한 사고가 25.8%(181건)로 가장 많았고, '정수기' 21.1%(148건), '압력밥솥' 20.8%(146건), '인덕션' 11.1%(78건) 등 순이었다. 또한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에어프라이어', '와플기' 등이 2.8%(20건)를 차지했다.

뜨거운 열을 내는 조리기구들이 사고 원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증상 역시 '화상'이 92%(646건)로 거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액체나 증기에 의한 화상이 61.8%(434건)였고, 열에 의한 화상이 30.2%(212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열상' 4.8%(24건), '타박상' 0.7%(5건), '찰과상' 0.6%(4건) 등 순이었다.

발달단계별로는 7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이 94.0%(660건)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1~3세 걸음마기 아동의 사고가 절반 이상인 68.2%(479건)였고 0세 영아가 18.8%(132건), 4~6세 유아기가 7.0%(49건)였다. 7~14세 취학 아동(학령기)은 6.0%(42건)였다.

모든 발달단계에서 전기밥솥으로 인한 사고가 잦게 나타났다. 영아기의 경우 34.8%(46건), 1~3세 걸음마기는 26.1%(125건)로 가장 많았다. 

또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정수기로 인한 사고 비율이 상승했다. 1~3세 걸음마기에는 23.4%(112건)로 2번째로 많았고, 4~6세 유아기에서는 28.6%(14건), 7~14세 학령기에서는 42.9%(18건)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온수를 이용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밥솥에서 배출되는 수증기의 온도는 105도에 육박해, 닿기만 해도 화상을 깊게 입을 수 있다. 특히 영유아는 성인과 달리 피부가 얇아 뜨거운 물질에 닿으면 어른보다 화상을 심하게 입을 위험성이 있다.

정수기의 온수 온도 범위는 70~88도 정도로 전기밥솥의 수증기보다는 낮지만, 60도 이상의 온도에 8초 가량 노출되면 마찬가지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전기밥솥과 온수가 나오는 정수기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전기밥솥을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하면 사고 위험이 커지므로 내려놓아서는 안 된다. 압력추와 증기 배출구, 밥솥 표면에 어린이의 손과 얼굴이 닿아서도 안 된다.

만일 뜨거운 주방기구에 화상을 입었다면, 병원에 가기 전 화상 부위를 찬물에 20분 이상 담그고 열기를 식혀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흐르는 물이나 물수건을 대는 것도 가능하지만, 얼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액체에 닿았을 경우에는 옷을 벗기지 않아야 한다.   


 


-출처 : new1(윤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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