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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소리로 눈치 딱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11/10/
  • 조회수 : 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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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것이 사랑과 기침이라 논하던 낭만 시절이 있었다. 그 사랑 때문에 엄마가 되고 보니, 꿀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것이 아이의 기침 소리다. 기침이 시작됐다는 것은 아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응급 신호. 개인차가 있어 속단은 금물이지만, 호흡기 질환이 범람하는 가을철 아이의 기침 소리에 더 예민해져야 함은 분명한 사실이다. 


 


“씨익씨익” 쇳소리가 나는 기침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일종의 감기다. 폭발적으로 유행한다는 점과 열, 몸살 등 전신 증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와의 차이점이다. 통상 독감은 2~3년을 주기로 유행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0월부터 4월까지 발생률이 높다. 독감을 앓는 아이가 재채기를 하거나 호흡할 때 침방울에 의한 직접 전염 또는 콧물이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간접 전염된다. 2~3일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후 3~4일간 전염력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엄마의 응급 처치법


차가운 초음파 가습기가 효과적이에요
물방울이 후두까지 내려갈 수 있고 후두가 붓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아이가 잘 삼키지 못하므로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인다.


합병증으로 폐렴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요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내렸던 열이 다시 올라가거나 기침·가래가 심해지고 호흡곤란이 있거나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 폐렴이 합병됐을 가능성이 크다. 드물게 심장병, 뇌증 등 합병증이 발병하기도 한다.



 


““쌕쌕” 소리가 나는 기침 컹컹”



세기관지염
겨울과 이른 봄에 유행한다. 두 돌 전의 어린아이, 특히 생후 6개월 전후에 주로 발병하는 세기관지염은 여러 갈래로 나뉜 기관지 중 가장 작은 기관지에 바이러스가 들어와 염증이 생긴 것이다. 염증이 생기면 기도점막의 점액(가래) 등 분비물이 쌓이고 부종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막히면 아이가 들이마신 공기가 다 나가지 못하고 일부분 남아 있어 폐가 늘어난다. 호흡이 원활하지 못해 산소 부족으로 호흡곤란과 숨이 차면서 쌕쌕거리는 기침을 하게 된다.


★엄마의 응급 처치법
코가 벌렁거리고 명치끝이 쏙쏙 들어가면 즉시 병원으로!
열이 높지 않은 편인데 호흡곤란이 심해지면서 점차 호흡이 얕고 빨라진다면? 산소 부족 현상 때문에 코가 벌렁벌렁하거나 가슴벽이나 명치끝이 쑥쑥 들어가는 것을 볼 수도 있다. 호흡곤란이 심하다는 뜻이므로 즉시 소아과 전문의를 찾아간다.


 


기관지천식
아이가 기침을 하면서 쌕쌕 숨을 쉬고 가슴에서 휘파람 소리가 나는 경우 소아과를 방문하면 의사는 어김없이 “기관지천식이 있거나 기관지가 과민하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기관지천식은 기침, 가래,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호흡곤란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이다.


★엄마의 응급 처치법
새벽에 기침 발작이 나타날 수 있어요
기관지천식에 걸리면 밤에 기침이 심해지고 특히 새벽에 기침 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 병원에서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을 투여했을 때 증상이 바로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쌕쌕거리며 발작할 때 엄마 행동 요령


❶ 아이를 안심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❷ 상체를 비스듬히 세워주어 안정을 취하게 하면 숨이 덜 차게 된다.
❸ 방안을 환기시켜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한다.
❹ 미지근한 물을 마시게 하거나 호흡을 길게 내쉬도록 옆에서 도와준다.
❺ 아이가 사용하는 약이 있으면 사용하게 한다.
❻ 매 10분 간격으로 아이의 호흡과 맥박을 점검한다.
❼ 발작 시간이 길어지거나 약을 먹어도 좋아지지 않는 등 호흡곤란 증세가 심한 경우 응급전화로 구조를 요청한다.

 


강아지 짖는 소리가 나는 기침
 


후두염
아이의 코와 입으로 들어온 공기는 인두를 통해 후두로 들어간다. 후두에 문제가 생기면 기도가 좁아져 공기가 들어가기 힘들고, 음식물 등이 기관지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지 못해 사레 들리거나 토하기도 한다. 이처럼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목이 쉬어서 목소리가 변하고, 숨을 들이마실 때 쇳소리가 나면서 마치 개가 짖는 것과 같은 기침 소리를 내기도 한다. 침을 흘리거나 음식을 삼키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엄마의 응급 처치법
고열을 동반하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입원 치료해요
기침이 오래 지속되며 점차 심해질 때, 흉통이 동반되거나 가래가 있는 기침을 시작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호흡이 가빠지면서 가슴이 쏙쏙 들어가는 등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잘 관찰할 것. 독감 때와 마찬가지로 차가운 초음파 가습기가 효과적이다.


 


신생아 기침, 그냥 두면 큰일나요!
선천적 질환이 있는 경우


신생아가 오랫동안 기침을 계속한다면 선천적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기도와 식도가 연결되었다든지, 후두가 선천적으로 얇다든지, 식도 압력이 낮아 위식도역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위식도역류라면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고, 기도와 식도가 연결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후두가 얇은 경우


후두가 선천적으로 얇은 경우에도 콜록콜록 기침을 한다. 후두가 얇아 분비물이 없음에도 숨 쉴 때마다 후두가 접히는 소리가 나는 것. 이런 경우 태어날 때부터 소리가 나는데 돌이 지나면 자연히 없어진다.


기침과 열을 동반하는 경우
신생아의 경우 2차 감염 위험이 있고 전신 감염으로 진행하기 쉽다. 콜록콜록 기침을 하고 열을 동반하면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콜록콜록” 가래 없이 가볍게 하는 마른기침


 


감기
감기 발병은 시와 때의 구분이 없지만 가장 주의해야 하는 시기를 꼽자면 1월, 4월, 9월 등 환절기다.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발병 횟수는 바깥에 노출되는 횟수에 비례한다. 영유아는 형제자매가 바깥에서 묻혀 들어온 바이러스로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면역 기능이 약해 발병 확률이 높고, 합병증도 잘 생긴다.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보채기 시작하고 재채기를 시작한다면 감기 수순에 접어든 것. 그러다 수시간 내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혀서 호흡이 힘들어지기 시작하므로 관심 있게 살펴본다.


★엄마의 응급 처치법
코가 막히면 호흡곤란이 올 수 있어요
나이가 어릴수록 코로 숨을 쉬기 때문에 코가 막히면 호흡곤란의 정도가 더 심해진다. 구토와 설사를 하기도 한다. 열은 수시간에서 3일 정도까지 계속될 수 있지만, 단순한 감기로 3일 이상 열이 계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단, 중이염·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기면 다시 열이 오를 수 있다.



알레르기성비염
3대 증상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다. 비염은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 이물질에 비점막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질환으로, 비염에 걸리면 콧물이 쉴 새 없이 나오거나 코가 막혀 두통이 생기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엄마의 응급 처치법
청소가 예방주사다
알레르기 체질인 아이의 코 점막은 정상 아이의 코 점막에 비해 예민하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뿐 아니라 자극적인 냄새, 가을철 찬바람도 원인이 된다. 집안의 곰팡이와 먼지를 없애고, 외출 후 손발을 잘 씻고 양치질하는 등 청결 관리가 도움이 된다.


코가 급격한 온도 차를 느끼지 않도록 해준다
환절기에는 아침저녁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알레르기성비염 환자들은 증상이 심해져 더욱 힘들어진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감기야, 오지 마~”
• 사람 많고 먼지 많은 곳으로 나들이를 삼간다.
• 피곤하지 않게 잠을 충분히 재우고 단백질과 비타민도 충분히!
•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환기도 열심히.
• 일교차가 심할 때에는 잠들기 전 긴팔 내의나 파자마를 입힌다.
•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 늦어도 11월 중에는 예방접종을 마치는 게 좋다.
 


급성간질성폐렴
급성간질성폐렴은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한다. 호흡곤란과 마른기 침이 초기 증상이다. 숨을 쉴 때 외부로부터 공기를 받아들이는 통로 전체를 호흡기라 부르는데, 호흡기는 크게 ‘상기도’와 ‘하기도’로 나뉜다. 코·인두·구강·인후두·후두가 상기도, 기관·기관지·폐실질이 하기도다. 그런데 이 하기도의 허파꽈리벽 부위에 만성적 염증이 생긴 경우에도 ‘쌕쌕’ 기침을 한다. 문제는 병이 진행되면서 폐섬유증이 될 수 있다는 것. 급성간질성폐렴의 주요 원인은 분진, 바이러스, 약품, 방사선, 항원항체반응, 교원질병 그리고 원인불명인 경우도 있다. 바이러스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엄마의 응급 처치법 


아침에 일어났을 때 숨찬 증세가 있다면 의심하세요
여러 간질성 폐질환에 공통되면서도 가장 일찍 시작되는 증상이 바로 숨이 찬 것이다. 쉴 때는 멀쩡하다가도 평지를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고 아침에 일어나 몸을 움직이기 시작할 때 숨이 차다면 주의 깊게 관찰한다.


폐렴과 증상이 비슷한데 가래가 없어요
만성기관지염, 폐렴은 기침할 때 가래가 나오는데 간질성폐질환 환자는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을 한다. 원인 물질이나 특정한 원인 질환에 따라 발열, 체중 감소,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자세를 편안하게 해주세요
주변에 악화 요인으로 의심되는 것이 있으면 즉각 다른 장소로 아이를 옮기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한다. 집에 네블라이저(호흡기 치료기)가 있다면 네블라이저를 해주며 응급실로 간다.

서둘러 응급실로 가요! 


• 1분당 호흡수가 50회 이상일 때
• 호흡할 때마다 가슴이 쏙쏙 들어갈 때
• 호흡할 때마다 코가 벌름벌름할 때
• 호흡이 힘들어 아이가 보채거나 흥분할 때
• 얼굴이 창백하거나 청색증을 보일 때
• 아이가 처져서 기력이 없을 때
• 가슴에서 심하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날 때



 


밤에만 나타나는 기침

위식도역류
식도와 위 사이의 압력이 낮아서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넘어오는 경우다. 토하기도 하고, 이것이 기관지를 자극하여 기침을 자주 하게 된다. 12개월 이전 영유아들은 식도가 미성숙해 자주 발병한다.
★엄마의 응급 처치법
자주 기침하고 토하면 검사해보세요
기침이 잦고 잘 넘기는 아기의 경우에는 위식도역류를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식도의 산도에 대한 검사와 식도조영검사 등으로 알 수 있다.


 


갑작스럽게 발작적으로 하는 기침

폐렴
호흡기의 말단 부위인 폐포와 폐실질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 기침, 가래, 호흡곤란, 발열, 숨소리의 이상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소아과에서는 청진기로 가슴을 진찰하고, X-선으로 가슴 부위를 촬영해 폐렴 여부를 확진한다. 기침이 오래가고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의심해볼 수 있다.
★엄마의 응급 처치법
비위생적인 환경, 영양 상태가 나쁠 때 걸릴 수 있어요
폐렴은 대개 아동기보다 영유아기에 더 많이 발생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이나 과밀 환경에서 생활하거나 홍역 등의 전염성 질환이 돌 때 더 자주 발생한다. 영양 상태가 나쁘거나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도 주의 대상.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므로 소아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아이가 기침을 심하게 해요!



❶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가래가 진해져 잘 배출되지 않는다. 물을 충분히 먹이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습도를 맞춰주면 기침도 잦아들고 숨도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쾌적한 습도를 유지하고, 가습 수조를 스스로 살균해 세균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스스로살균 가습 공기청정기, 코웨이.


❷ 따뜻한 차를 타서 김을 쐬게 하면 따뜻한 기운과 습기를 함께 들이마시면서 기침이 진정된다. 따뜻한 물에 섞거나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 유칼립투스의 상쾌한 향까지 들이마실 수 있는 유키베어럽, 유키베어.


❸ 목이 올라오는 옷, 따뜻한 수건 등으로 목과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주면 목의 부기를 가라앉힐 뿐 아니라 기침도 완화된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촉감이 돋보이는 보온 담요, 스와들 디자인 by 디밤비.

 


Advice
한방소아과 서경석 원장의 어드바이스


“호흡기 면역력이 아이 성장의 보약”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면서 1년 중 가장 식욕이 좋아지고, 살찌기에 좋은 계절이다. 일생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 1차 급성장기인 세 돌, 40개월까지의 영유아들은 체중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체중을 잘 늘려야 장기간의 성장으로도 이어지기 때문. 특히 영유아는 순수한 양기의 체질로, 더운 여름을 지나면서 속이 냉해지고 장 기능이 저하되어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가을에 체력과 면역력을 잘 관리해주어야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다. 호흡기 면역력이 약해 잦은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질병을 이겨내는 데에 에너지가 쓰이면서 성장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호흡기 질병은 식욕을 떨어뜨리고 숙면을 방해해 체력 저하를
불러온다. 가을철 아이의 호흡기를 건강하게 지켜주고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해주는 것이 폭풍 성장의 비결이다.
 


호흡기 면역력을 키우려면!
• 실내는 항상 적절한 온도(20~23℃)와 습도(50~60%)를 유지.
• 쌀쌀할 때 마스크를 쓰거나 목에 수건을 감아 찬 기운 피하기
• 하루 한 번 이상 환기시키기
• 자전거나 배드민턴, 가을볕에 가벼운 산책
•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기
• 외출 후에는 손발을 잘 씻고 양치질하기
• 충분한 휴식과 수면 취하기
 


호흡기 면역력 증진에 도움되는 식품
• 배 -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주면서 열을 내려주고 기침을 완화
• 생강 - 항균 작용, 면역력 증진, 혈액순환 촉진
• 브로콜리 - 풍부한 비타민 C, 칼륨, 칼슘
• 호박 - 베타카로틴이 많아서 알레르기 반응 진정 효과, 단백질과 식이섬유도 풍부
• 무 - 폐와 기관지 가래에 좋고, 비타민도 풍부


 


도움말 김영훈(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서경석(아이조아한의원 평택점 원장) | 소품협조 르크루제 | 사진 김기환 어시스트 정지안 | 김경민(자유기고가)


출처 - 맘엔앙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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