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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 솔솔 ‘쑥’...단백질, 칼슘, 비타민A·B2·C 풍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3/12/
  • 조회수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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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은 전 지구에 분포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인류에게 식용 및 약용식물로 사랑받아온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단군신화에 짐승에서 사람이 될 수 있는 신령한 식자재로 등장했으며 약 6000년 전의 이집트에서는 쑥추출물을 이용해 치료제와 방향제로 쓰기도 했다.

쑥은 국화과의 다년생풀로 전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들녘, 밭두렁, 제방 등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개방된 곳에서 서식한다. 땅속줄기를 옆으로 길게 뻗으며 자라고 줄기마디마다 새순이 자라난다. 줄기는 각져 있고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며 윗잎은 녹색, 아래 잎은 흰색 또는 회색솜털이 나 있다. 3~5월 봄철에 채취한 어린 쑥은 식용으로 먹고 다 자란 쑥은 뜸이나 약재로 쓰인다.

쑥은 순우리말로 한자로는 애엽(艾葉)이라고 표기하는데 동의보감에 따르면 꽃피기 전에 말린 쑥은 성질이 따뜻해 위장·간장·신장기능을 강화하고 출혈을 멎게 하며 부인병에도 효과적이다. 영어속명은 아르테미시아 프린셉스(Artemisia princeps)인데 아르테미시아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출산과 어린이를 수호하는 여신의 이름으로 쑥이 여성질환에 도움이 되는 약초임을 알려준다.

쑥은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어 히로시마 잿더미 속에서도 가장 먼저 싹을 틔웠으며 밭을 경작하다가 방치하면 수년 내 쑥이 우거져 ‘쑥대밭’이 될 정도다. 쑥은 미네랄과 비타민 등 양질의 영양성분도 뛰어나 마늘, 당근과 함께 3대 성인병 예방식물 중 하나로 꼽힌다.

영양성분으로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A·B2·C 등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특히 식물에 함유된 비타민A는 카로틴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피부, 시력보호 및 재생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리보폴라빈(riboflavin)이라고 불리는 비타민B2는 세포재생을 원활하게 해 암을 비롯한 성인병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식이섬유가 8.6g이나 들어있어 유해물질배설을 돕고 장 환경을 건강하게 만든다.

쑥의 독특한 향기와 맛은 식물에서 추출되는 시네올(cineol)이라는 정유(精油;essential oil)에서 나온다. 시네올은 무색액체로 향긋하고 시원해 폐질환치료제로 쓰이고 살균·살충력이 있어 염증을 경감시킨다. 게다가 위액분비를 촉진해 소화기능을 개선하고 위 건강을 증진시킨다.

봄철 가장 맛있는 쑥은 손으로 비볐을 때 은은한 향이 나며 만졌을 때 부드럽고 여린 것이다. 산채류로 분류되는 쑥은 이맘때 직접 캐 먹는 것도 좋지만 도시변이나 공장근처에서 자란 것은 매연, 중금속 등 오염이 높을 수 있어 채취를 자제하고 검증된 장소에서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쑥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세척한 후 소금물에 살짝 담가놓으면 고유의 푸른색을 유지하고 쓴맛도 뺄 수 있다. 구입 후 보관할 경우 뿌리 등에 묻은 흙을 제거하고 신문지나 뚜껑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고유의 향과 영양을 보존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끓는 물에 데친 후 햇볕에 바짝 말려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고 한번 먹을 양만큼 소분해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쑥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데 ‘봄철 가자미(도다리)쑥국 세 번만 먹으면 한 해 건강은 걱정할 필요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쑥과 가자미를 이용한 요리는 봄을 대표하는 보양식이다. 여러 래시피를 활용해 생동하는 봄 기운을 불어넣으면 좋을듯 합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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