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먹일 수 있는 것은 먹이면서 치료하세요!

대처방법

구토가 심하면 전해질 용액을 먹입니다

1살 이전의 분유 먹는 아기가 아주 가볍게 토할 때는 분유를 그대로 먹여도 됩니다.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평상시의 반 정도 농도로 타서 조금씩 자주 먹여도 좋습니다. 그리고 토하는 것이 멎으면 바로 원래 먹던 대로 먹여도 좋습니다.

구토가 심하고 탈수가 심하게 동반된 경우에는 전해질 용액을 먹여 탈수를 치료해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페디라'나 '에레드롤'이라는 제품을 구매하여 먹일 수 있습니다.
탈수가 심하지 않은 아기는 그 맛을 싫어하지만 탈수가 심한 아이는 잘 먹기도 합니다. 아기가 잘 먹는다고 한꺼번에 많이 먹이면 더 토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십시오. 처음에는 한번에 한 스푼 정도를 10분 간격으로 조금씩 먹이십시오. 하지만 아기가 먹자마자 자꾸 토한다면 1시간 정도 먹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만일 아기가 3~4시간 정도 토하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면 서서히 양을 늘리십시오.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한번에 20~50cc 정도를 먹일 수 있습니다. 8~12시간 정도 토하지 않고 설사를 하지 않으면 분유를 다시 먹일 수 있습니다. 이유식을 하던 아기라면 익힌 과일을 조금 줄 수 있는데 바나나 또는 사과를 으깨 주스처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상태가 좋아지면 하루 이틀 안에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라면 토해도 모유를 먹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한번에 먹이는 양은 줄여야 합니다. 죽을 먹을 수 있는 아기라면 죽을 먹이되, 양을 줄이고 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토해도 먹여야 합니다

토하면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체했다고 생각해서 굶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곤란합니다. 아이를 굶기면 우선은 토하지 않아서 좋을지 몰라도 탈수가 되어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토하는 아이도 먹을 수 있는 만큼은 먹여야 합니다. 5cc 정도씩 한 번에 먹인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약간의 기술은 필요합니다.

병원진료

심할 때는 수액을 맞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토할 때는 토하지 않게 굶기는 것보다는 먹이면서 치료하는 것이 아기의 체력소모도 적고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만일 토하는 아기가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처져서 힘들어한다면 바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액을 맞아야 할 수도 있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구토 - 먹일 수 있는 것은 먹이면서 치료하세요! (아는 만큼 쉬워지는 육아 이야기, 하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