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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화내는 법’을 알려 주세요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9/02/
- 조회수 :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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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부모 앞에서 “아 스트레스 받아” “죽고 싶어”라고 말할 때 어떻게 할까?
부모는 그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다뤄주면 된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면 아는 대로. 아이가 무엇에 스트레스 받는지 모를 때도 정직하게 대한다. “네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것을 보니 정말 많이 힘들구나.”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인정해준 다음 물어본다. “엄마가 네 말을 듣자마자 그 이유를 딱 떠올릴 수 있는 유능한 엄마였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구나. 네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그 이유를 몰라서 당황스러워. 알려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면 된다. 이때 “너 왜 그러는데?” “나는 스트레스 안 받는 줄 알아?”라고 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러면 아이와 대화가 끊긴다.
아이들은 스트레스라는 말을 ‘괴로운 것’뿐 아니라 하기 싫은 것, 피하고 싶은 것, 마음에 안 드는 것에도 사용한다. 부모의 말에 ‘나는 그 주제에 동의하지 않으니까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의미로 말하기도 한다.
“엄마가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스트레스 받아”라고 아이가 말하면 부모는 아이가 받는 것이 스트레스인지 아닌지 구분해줘야 한다. 아이가 단지 부모의 잔소리에 하는 말이라면 정확한 표현으로 고쳐주고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오해하지 않도록 한다. 이것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내가 여러 번 똑같은 이야기를 하니까 힘들다는 얘기지?”라고 바꿔준다. 아이가 맞다고 하면 “엄마도 똑같은 이야기 안 하고 싶은데, 정말 옷은 네가 걸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끝낸다.
스트레스를 다룰 때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포착할 수 있도록 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해결 방법을 넌지시 제시해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에서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치자. 아이는 큰일 났다고 울고불고하고 있다. 이럴 때는 감정을 읽어주면서 대화를 해야 한다. “굉장히 화났겠다. 네가 소중해하던 것인데 아빠가 네 마음을 알겠네.” 이 정도로 반응한 다음 아이가 좀 진정되면 “어떻게 할까? 지금 아빠랑 가서 찾아볼까? 아니면 내일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볼까?”라고 넌지시 알려준다.
부모는 그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다뤄주면 된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면 아는 대로. 아이가 무엇에 스트레스 받는지 모를 때도 정직하게 대한다. “네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것을 보니 정말 많이 힘들구나.”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인정해준 다음 물어본다. “엄마가 네 말을 듣자마자 그 이유를 딱 떠올릴 수 있는 유능한 엄마였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구나. 네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그 이유를 몰라서 당황스러워. 알려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면 된다. 이때 “너 왜 그러는데?” “나는 스트레스 안 받는 줄 알아?”라고 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러면 아이와 대화가 끊긴다.
아이들은 스트레스라는 말을 ‘괴로운 것’뿐 아니라 하기 싫은 것, 피하고 싶은 것, 마음에 안 드는 것에도 사용한다. 부모의 말에 ‘나는 그 주제에 동의하지 않으니까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의미로 말하기도 한다.
“엄마가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스트레스 받아”라고 아이가 말하면 부모는 아이가 받는 것이 스트레스인지 아닌지 구분해줘야 한다. 아이가 단지 부모의 잔소리에 하는 말이라면 정확한 표현으로 고쳐주고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오해하지 않도록 한다. 이것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내가 여러 번 똑같은 이야기를 하니까 힘들다는 얘기지?”라고 바꿔준다. 아이가 맞다고 하면 “엄마도 똑같은 이야기 안 하고 싶은데, 정말 옷은 네가 걸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끝낸다.
스트레스를 다룰 때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포착할 수 있도록 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해결 방법을 넌지시 제시해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에서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치자. 아이는 큰일 났다고 울고불고하고 있다. 이럴 때는 감정을 읽어주면서 대화를 해야 한다. “굉장히 화났겠다. 네가 소중해하던 것인데 아빠가 네 마음을 알겠네.” 이 정도로 반응한 다음 아이가 좀 진정되면 “어떻게 할까? 지금 아빠랑 가서 찾아볼까? 아니면 내일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볼까?”라고 넌지시 알려준다.
더불어 여러 가지 해결 방법이 있다는 것도 말해준다. 그래도 난리를 치면 “어쨌든 너한테 소중한 것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찾을 수가 없네. 안타깝지만 먼저 진정하자”고 하면서 다른 해결 방법도 알려준다. 살 수 있는 것이라면 “다음 생일까지 용돈을 모아 봐. 모자라는 것은 아빠가 보태 줄게”라고 대안을 제시하거나 살 수 없는 것이라면 “정말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어”라며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울지 마. 사 줄게”라고 금방 문제를 해결해 버리려 하거나 “그러니까 가져가지 말라고 했잖아?” 하는 식으로 비난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실을 직시하게 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스트레스를 다루는 것은 결국 훈련이다. 자꾸 다뤄서 연습이 되고 훈련이 되면 비슷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감정적 격분 없이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이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해 다뤄야 한다. 그런데 이때는 반드시 방향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꼭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가 화를 버럭버럭 내고 있을 때 “화는 낼 수 있어. 사람이 화날 때도 있지. 표현해야 돼.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화를 낼 일이 굉장히 많은데 제대로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제대로 내는 것’이 핵심적인 방향이다. “제대로 내는 것은 연습도 하고 배우기도 해야 해. 화를 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내라는 거야.” 이렇게 알려주어야 아이가 그 방향으로 나아간다. “야! 너 어디서 화를 내!”라고 해버리면 아이는 자신이 도대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몰라 비슷한 스트레스가 오면 똑같이 반응해 버린다.
부모는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마다 올바른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편안한 말과 분위기로 격려와 지지를 해줘 아이가 안심하고 그 과정을 밟아가게 해야 한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스트레스를 다루는 것은 결국 훈련이다. 자꾸 다뤄서 연습이 되고 훈련이 되면 비슷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감정적 격분 없이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이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해 다뤄야 한다. 그런데 이때는 반드시 방향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꼭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가 화를 버럭버럭 내고 있을 때 “화는 낼 수 있어. 사람이 화날 때도 있지. 표현해야 돼.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화를 낼 일이 굉장히 많은데 제대로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제대로 내는 것’이 핵심적인 방향이다. “제대로 내는 것은 연습도 하고 배우기도 해야 해. 화를 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내라는 거야.” 이렇게 알려주어야 아이가 그 방향으로 나아간다. “야! 너 어디서 화를 내!”라고 해버리면 아이는 자신이 도대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몰라 비슷한 스트레스가 오면 똑같이 반응해 버린다.
부모는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마다 올바른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편안한 말과 분위기로 격려와 지지를 해줘 아이가 안심하고 그 과정을 밟아가게 해야 한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출처: 동아닷컴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