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으로 바로가기

정보자료실

센터안내 비주얼 이미지

안전정보

홈 > 정보자료실 > 건강,영양,안전 > 안전정보

"아는 만큼 안전하다"…전북119안전체험관, 안전의식 제고 ‘톡톡’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12/09/
  • 조회수 : 21

첨부파일 :

지난 5일 전북 임실군 119안전체험관을 찾은 학생들이 암벽등반 체험을 하고 있다. 2021.11.8/© 뉴스1 강교현기자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지난 2013년 임실군에 둥지를 틀었다. 전국 10개 체험관 중 4번째로 문을 연 이 곳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체험관이다.
이 곳에는 매년 10만여명이 방문,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법을 체험하고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키우고 있다. 

◇ '아는 만큼 안전하다'…체험 통해 익히는 안전의식
전북119안전체험관 입구에는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이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이 표어는 전북소방본부의 슬로건이자 전북119안전체험관의 주제와 목표다.

지난 5일 방문한 체험관에서는 부안의 한 여자중학교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었다. '위기탈출체험동'에서 암벽등반 등의 교육을 마치고 나온 학생들은 입가에 미소가 맴돌았다.
김모양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재난 상황을 직접 겪어볼 수 있어서 큰 경험이 됐다"며 "만약 실제 이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체험관 내부에서도 교육이 이뤄지고 있었다. 현직 소방공무원이 교관으로 진행하는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뭍어났다.
이들은 화재와 지진, 태풍 발생 시 피난하는 방법과 자동차 전복 상황 등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순차적으로 체험했다.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 상황발생 시 대처법에 대해서도 교육이 진행됐다.
오재석 교관은 "체험관은 연령대별 수준에 맞는 안전체험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재난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소방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동감 넘치는 사례 중심의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전북 임실 119안전체험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지진상황 대피 체험을 하고 있다. 2021.11.08/© 뉴스1


◇ 해마다 10만여명 이상 방문…5개 주제, 54종 체험시설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지난 2013년 246억원(국비·도비 등)을 들여 부지 9만9035㎥, 17개동으로 조성돼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유아 전용 어린이 안전마을, 자연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테마형 안전 광장도 마련돼 있다.

이 곳은 재난종합체험, 위기탈출체험, 어린이안전체험, 전문응급처치, 물놀안전체험 등 크게 5개 주제, 54종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소방관 25명이 체험시설 교관을 맡고 있다.

개관 첫해 7만3000여명을 시작으로 입소문을 타 지난 2019년까지 매해 10만여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체험관을 찾았다. 하루 5차례 체험운영을 통해 많게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하기도 했다.
체험관 관계자는 "설문을 통해 방문객들의 90% 이상이 매우 만족하고 돌아간다"며 "이에 다른 지역 곳곳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장기화로 잠시 문을 닫았다. 그 여파로 지난해의 경우 약 3만5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다시 문을 연 체험관은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체험 인원을 조정해 교육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순환식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을 때에는 비대면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하기도 했다. 안전체험교육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북도청 1층에 간이 안전체험장을 설치해 운영하기도 했다.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올해 연말까지 약 12만1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일 전북 임실 119안전체험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고공횡단 체험을 하고 있다. 2021.11.08/© 뉴스1 강교현기자


강창환 전북119안전체험관장은 "재난현장에서 활동한 소방관들이 출동현장 사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고품격 소방안전교육 제공을 위해 교관 강의 능력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험관 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체험 외에도 재난 역사박물관과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안전의식과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