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으로 바로가기

정보자료실

센터안내 비주얼 이미지

영양정보

홈 > 정보자료실 > 건강,영양,안전 > 영양정보

마른 김 5장에 계란 1개 분량 단백질…비타민A도 많아 시력 보호에 도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0/08/11/
  • 조회수 : 19

첨부파일 :


김과 관련된 비유 중에 ‘김 한 장에 달걀이 하나’라는 말이 있다. 김을 달걀에 견준 것은 단백질 영양소가 달걀 못지않게 풍부하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생활 속에서 알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김산업연합회가 최근 개최한 ‘김 소비촉진과 홍보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에서 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주제 발표를 통해 “마른 김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이 36g으로, 다른 해조류(10g 내외)에 비해 월등히 높다”면서 “마른 김 5장(10g)엔 계란 한 개 분량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김엔 특히 면역력을 높여주고 ‘눈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돼 시력 보호와 야맹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C, 비타민 B12, 비타민 U, 식이섬유, 무기질(칼슘·칼륨·철·아연 등)이 풍부하다. 김은 또한 갑상선호르몬의 원료로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갑상선 장애를 예방하는 요오드 함유량이 많다.


하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염 환자들은 요오드가 많이 든 해조류의 섭취를 삼가거나 대폭 줄여야 한다.


김산업연합회 정경섭 원장은 “김엔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 소중한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도 듬뿍 들어 있다”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 혈압 감소, 콜레스테롤 체외 배출, 비만 예방 등 각종 생활습관병 관리와 치료에도 기여하는 김을 평소 반찬으로 섭취하면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 김은 일본·중국 등 전통적인 김 섭취 국가뿐 아니라 미국·프랑스·태국·싱가포르·러시아 등 세계적으로 소비 증가 추세다. 특히 올해 상반기엔 미국으로의 김 수출액(6909만달러, 2750t)이 일본 수출액(5961만달러, 2404t)을 뛰어넘어 국가별 김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박태균 겸임교수는 “미국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밥과 함께 김을 먹는 것이 아니라 비스킷처럼 스낵류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선 한국산 김이 전체 김 수입의 약 82%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도 한국산 김을 조미김 형태로 어린이와 젊은층이 과자처럼 즐겨 먹는다. 태국에서도 한류 영향으로 김밥용 김을 많이 수입한다. 한국은 전 세계 마른김의 약 50%(연간 120억~130억장 규모)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해양수산물 수출액 1위(약 5억8000만달러, 2019년 기준)이다.


출처 : 경향신문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