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쿵! 하고 떨어진 아이, 주의 관찰이 필요해요

아이들은 항상 뛰어 놀기 때문에 어른들에 비해서 안전 사고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다치는 것은 소아청소년과에서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합니다.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안전하지 않는 곳에 올라가서는 안되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도 올라가면 떨어지기 쉬운 법!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경우 대처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대처방법

잠시라도 의식을 잃었다면 병원에 가세요

우선 떨어진 아이가 숨은 쉬는데 의식이 없다면 바로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바로 119에 연락을 해 달라고 해야 합니다.

아이가 있는 곳이 안전하지 않다면 바로 아이를 안전한 곳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의식이 없는 아이는 목과 척추에 손상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목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아이를 들쳐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만일 척추에 손상을 입은 아이를 업고 뛰었다가는 신경이 다쳐서 평생 마비 때문에 움직이지 못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떨어진 아이가 잠시라도 의식을 잃은 경우는 멀쩡해 보여도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의사항

다친 후 수일 동안은 주의 관찰하세요

지금 당장은 문제가 없어 보여도 다친 후 수일 동안은 주의하여서 관찰하여야 합니다. 다른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인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고 두고 보실 수 있습니다.

만일 이마가 부었으면 찬물찜질이나 얼음찜질을 20분 정도 해주십시오. 그리고 한바탕 울고 난 후에 아이가 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문제가 없다면 2시간 정도 잠을 자게 내버려 둔 후 깨워서 의식이 제대로 있는지, 잘 걷는지, 아니면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 같은 것은 함부로 먹여서는 안됩니다. 놀랐다고 진정작용을 하는 약을 먹이면 증상의 발견이 늦어져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쳐 아이의 뇌에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엄마의 느낌상 아이가 이상한 것 같으면 바로 동네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병원진료

보이지 않는 곳이 다쳤을 수도 있습니다

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머리를 부딪힌 경우 두개골 안에 내출혈이나 뇌가 손상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잘 깨지 않고 의식이 흐려지거나 경련을 하거나 분수처럼 또는 세 번 이상 토를 하거나, 목이 아프다며 목이나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는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또한 떨어진 아이가 10분 이상 울음을 멈추지 않거나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외상을 입어서 상처를 치료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도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추락 - 쿵! 하고 떨어진 아이, 주의 관찰이 필요해요 (아는 만큼 쉬워지는 육아 이야기, 하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