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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1/11/
  • 조회수 : 70

첨부파일 :


기침


콜록! 몸에 나쁜 것을 내보내기 위해 하는 것


기침을 안 줄이다니요?
기침을 함부로 줄여서는 안 된다는 의사의 말에 아주 이상하다며 반문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기침이 몸에 좋은 것이라는 의사의 설명에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그럼 병원에 뭐 하러 오나요?’라고 되묻는 분도 있습니다.


원인


우리 몸의 파수꾼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놀랍게도 기침은 우리 몸에 좋은 것으로서, 우리 몸에 나쁜 것이 들어왔을 때 그것을 내보내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먹다가 기도로 조금만 들어가면 재채기와 함께 기침을 많이 한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나쁜 것이 우리 몸의 호흡기에 들어가면 그것을 내보내기 위해서 기침을 하게 됩니다.


흔히 병을 치료해야지 기침을 치료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의사도 의사가 되기까지 귀가 따갑도록 듣는 이야깁니다. 의사들은 기침을 우리 몸의 파수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혹자는 기침을 집을 지키는 개에 비교하기도 합니다. 기침은 우리편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두십시오.


대처방법


기침이 심할 때는 이렇게 도와주세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기침은 우리 몸에 나쁜 것을 내보내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기침은 우리 몸의 파수꾼입니다. 그럼, 기침이 심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1) 쉬는 것이 제일 중요
모든 병이 그렇듯이 기침을 많이 할 때도 쉬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아이가 아플 때 좋은 약, 좋은 의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이를 편안하게 쉬게 하고 안정을 시키는 것입니다.
요즈음 극기라는 이름으로 아파서 반쯤 퍼진 아이를 억지로 유치원에 보내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것은 좀 곤란합니다. 아픈 아이는 쉬게 하는 것이 우리 아이를 위하는 일일 뿐 아니라 남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줄이기 때문에 남을 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아픈 아기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은 피하십시오. 어떤 병이든 아이가 많이 아픈 경우는 쉬게 해야 합니다.


2)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여야
가래가 호흡기 점막에 달라붙으면 기침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끈적끈적한 가래를 녹이는 데는 몸에 수분이 많은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기침이 심하면 몸에서 배출되는 수분의 양이 증가하므로 물을 평소보다 많이 먹여야 합니다. 맹물도 좋고 보리차도 좋습니다. 하지만 구태여 이온 음료를 먹이려는 분도 있으신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아기들에게 이온 음료를 먹이는 것은 저는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3) 가래가 많으면 잘 뱉게 해야
기침도 심하고 가래도 심할 때 등을 두들겨주거나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한꺼번에 힘껏 내뱉게 하면 가래가 잘 나옵니다. 물론 이것은 좀 큰 아이에게나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이를 옆으로 뉘여 재우는 것도 가래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축농증으로 새벽 기침이 심할 때는 엎어 재우면 약간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4) 집안은 쾌적해야
집안의 공기가 나쁘면 기침이 심한 아이에게 더 안 좋습니다. 집안에서 담배를 피워서는 안됩니다. 가스 레인지를 사용할 때도 환풍기를 틀어야 합니다. 먼지도 적어야 하며 곰팡이가 있어도 안됩니다.
그리고 방안의 온도는 적당해야 합니다. 차가운 방안 공기는 아이의 호흡기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특히 가을에 난방이 안 되는 아파트의 경우 새벽에 아이가 추워하면 전기 스토브라도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공기가 건조할 때는 가습기를 사용해서 습도를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주의사항


함부로 기침을 줄이지 마세요


간혹 잘 듣는 기침약이 있다고 좋아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한번 먹여보아 잘 들으면 아이가 기침만 하면 그 약을 먹입니다. 하지만 심한 기침을 할 경우 소위 기침에 잘 듣는 약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기침을 줄이는 약은 소아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아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소아과 의사들은 기침을 바로 줄일 수 있는 약을 알고 있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쓰지 않습니다. 기침을 함부로 줄이면 우선은 편할지 몰라도 결국은 합병증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기침을 줄여야 하는 경우]
하지만 기침을 줄여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백일해라는 병이 있었는데 폐가 찢어질 정도로 심한 기침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심한 기침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기침을 줄이는 것도 필요했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심하게 기침을 하는 병은 없지만 그래도 기침이 심한 경우는 아이가 힘들어하고 먹기도 힘들고 먹어도 기침을 하면서 토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밤에 잠도 잘 자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심할 때는 기침을 줄이는 것이 좋은지 기침을 하게 내버려두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지를 의사가 판단하게 됩니다. 단 기침을 줄이는 것이 필요할 때는 의사가 청진을 하고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이 내려진 상태에서 기침 줄이는 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침을 줄이는 것은 아이에게 도리어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병원진료


기침을 하면 일단 병원에서 원인을 찾으세요


기침이 심할 때는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병원에 가지 않고 아이의 병을 치료할 방법을 찾기 위해 육아책이나 의학 상식에 관한 책을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침이 심한 경우 기침을 줄이기 위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해 보더라도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기침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기침을 한다고 다 감기에 걸린 것은 아니고 기침을 하는 원인에 따라서 각각 다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일단 기침을 하면 그리고 소아청소년과에 가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다면 가서 왜 기침을 하는가 확인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상식


기침을 없애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간혹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특이한 처방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면 귀가 솔깃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것도 아니고 건강과 직결된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했다가는 오히려 병만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1) 비법이 있다?
흔히 많이 사용하는 민간 요법 중에 기침이 심할 때 꿀에 무나 호박, 심지어 수세미를 갈아서 섞어 먹이는 분도 있는데 소아과 의사들은 이런 방법에 의존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민간 요법들은 기침을 줄이는 효과는 있어도 기침을 일으키는 병을 치료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기침을 심하게 하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돌 이전의 아이들에게 꿀을 먹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돌 이전의 아기에게 꿀을 먹이면 보툴리즘이라는 치명적인 병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간혹 할머니들은 손자의 감기가 오래가서 구하기도 힘든 생가재즙을 구해서 먹였다며 말씀하셔서 저를 놀라게 합니다. 아이에게 생가재즙을 먹이는 풍습은 예전에 홍역 뒤 기침이 오래갈 때 먹이던 민간요법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민물가재의 기생충은 매우 위험합니다. 별로 효과도 없는 생가재즙을 먹이고 기생충으로 아이를 고생시키지 마십시오.


2) 기침이 심해지면 병이 심해진다?
감기 때보다 기관지염이나 폐렴일 때는 기침을 더 한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사실입니다. 하여서 기침이 심하면 병이 심해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 반대입니다. 심한 병에 걸리면 나쁜 것이 더 많아지고 나쁜 것을 더 많이 내보내기 위해서 기침이 더 심해지는 것입니다. 이때 많은 분들은 기침이 심할 때 의사가 더 심한 병에 걸렸다고 하니 기침을 줄이면 병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이것은 심각한 오해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기침 - 콜록! 몸에 나쁜 것을 내보내기 위해 하는 것 (아는 만큼 쉬워지는 육아 이야기, 하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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