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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울한가요?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11/11/
  • 조회수 :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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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임신하면 달라지는 몸의 변화만큼이나 마음도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임신 중 우울증으로도 번질 수 있는 색색의 마음에 대해서.


 


불면증 “임신한 이후 밤새 푹 잔 기억이 없어요.”
임신 4개월부터는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편안하다. 하지만 밤새 옆으로 누워 있어야 하는 임신부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 임신부들은 잦은 배뇨감과 불편한 수면 자세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다. 여기에 임신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루 2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밤새 세 번 이상 잠을 깨고,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불면증을 의심할 수 있다.
▶ 이렇게 해보세요
옆으로 누워 잘 때 베개를 다리 사이에 끼우면 한결 편안합니다. 낮잠은 30분 정도면 피로가 충분히 해소되므로 오후에는 되도록 긴 잠을 피하세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임신부 상황에 맞는 약물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불안·두려움 “출산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뛰면서 불안하고 두려워요.”
제일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부의 불안감은 임신 초기와 말기에 높아진다. 초기에는 임신으로 달라진 낯선 환경과 신체 변화, 유산에 대한 걱정 등이 원인이며, 출산이 가까워지면서는 분만에 대한 두려움이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감정 증상은 불안장애, 특히 공황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 임신 전 불안장애를 겪은 경우 더 쉽게 나타날 수 있고, 주위에서 가볍게 던지는 “불안해도 좀 참아”라는 말이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 이렇게 해보세요
잠시라도 집중할 수 있고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찾아보세요. 산책이나 요가, 수영 등 몸을 편안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우울감 “몸이 피곤하고 입덧도 심해서인지 매일 우울해요.”
임신으로 인한 다양한 변화가 임신부를 우울하게 만든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면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사소한 일에 예민해지고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임신 초기에 흔히 느끼는 증상이지만, 안정기가 지나고도 점점 무거워지는 몸과 출산을 앞둔 긴장감 때문에 우울감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 이렇게 해보세요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도 가장 중요한 건 남편과의 관계예요. 우울증은 나 자신을 누르며 살다 보니 생기는 증상입니다. 임신 후 변한 모습에 ‘나 자신’이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큼 불안하고 우울해질 수 있어요. 이럴 땐 남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가급적 아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옆에서 칭찬과 격려를 해주세요. 마사지와 같은 스킨십도 힘이 됩니다.


 


※조심하세요 ‘임신 중 우울증’
최근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진은 아내의 임신 기간 동안 13.3%의 남편이 우울감에 시달린다고 발표했다. 예비 부부 모두가 임신 중 발생하는 감정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불면증, 불안·두려움, 우울감 등이 심해지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임신 중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불면이나 과수면, 식욕 저하나 지나친 과식,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 피로, 죄책감, 죽고 싶다는 생각 등 특정 증상이 2주 이상, 하루 대부분의 시간 동안 지속될 때 ‘임신 중 우울증’이라고 진단한다. 보통 면담이나 명상, 호흡법 정도로 치료를 시작해 증상이 심해지면 임신 주수에 따라 단계별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도움말 이수영(제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남동우(하이브마인드 소장) | 사진 김남우 | 진행 윤세은 객원기자


출처 - 맘앤앙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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