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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사랑으로, 예방접종은 반드시!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10/01/
  • 조회수 : 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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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을 맞기 위해 어머니가 준비할 일은 참 많다.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다니며 육아용품을 구매하고, 두꺼운 육아백과까지 탐독을 하다보면 어느새 출산일이 코앞이다. 우리아이가 어떻게 자라고 엄마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자리는 없을까? 가을비가 촉촉이 하늘을 적시는 목요일, 신생아의 발달과 교육법, 예방접종 시기를 전문가에게 듣는 배움의 장이 마련됐다.  
 
정우석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1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베이비뉴스가 개최한 제185회 맘스클래스에서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과학적인 육아’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지혜로운 육아법을 전수하고자 최선을 다한 정우석 전문의의 열정에 강의가 끝날 무렵 엄마들이 아쉬움의 탄성을 지른 명강의였다.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열린 제185회 맘스클래스에서 정앤박 소아청소년과의원 정우석 원장이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뇌 발달 기반 교육법과 과학적인 육아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 베이비뉴스



Q. 신생아 임계기별 발달사항은?



A. 임계기란 발달 과정에서, 특정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그 시기에 한해 반응이 확립돼 이후의 발달에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시기를 뜻한다. 시각능력은 0세에서 3세, 청각은 0세에서 2세, 말하기와 읽기는 0세에서 10세, 감성은 0세에서 18개월, 음악과 수학은 1세에서 5세, 운동은 0세에서 2세에 이뤄진다.


 


이중 미각은 단맛, 짠맛, 쓴맛, 신맛만을 구별한다. 짠맛에 갑자기 관심을 보이게 될 때는 4개월이 지날 때쯤으로 이유식을 할 때가 되면 짠맛에도 선호도를 보인다. 하지만 이때부터 짠맛에 길들여지면 미처 다른 맛은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고 짠맛만 선호하기 때문에 되도록 두 살 때까지는 간을 안 하는 것이 좋다.



베이비 사탕, 치즈 관련 제품도 시중에 많은데 맛을 보면 틀림없이 달거나 짜다. 그러니 되도록 먹이지 말고 제품을 산다면 나트륨 함량 등을 확인하고 최대한 적게 들어간 것을 사는 것이 좋다.



시각의 발달은 어른의 생각보다 더디게 이뤄진다. 신생아는 시력이 0.05미만, 초점거리가 25cm 이내다. 시각적 형상보다는 물체의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모양보다는 색을 더 잘 기억하는데 평면보다는 입체, 뚜렷한 명암이 있는 것, 직선보다는 곡선에 흥미를 보인다.



신생아는 붉은색, 노란색, 흰색 순으로 색에 민감하다. 2~3개월은 붉은색, 하얀색에 반응을 보이며 그 다음은 노란색에 민감하다. 6개월이 돼야 물체의 깊이를 감지하고 중간색을 구분할 수 있으며 돌이 지나야 3차원의 세계를 인식할 수 있다.



신생아는 높은 음에 가락이 좋고 억양이 강한 말을 좋다. 잔잔한 클래식을 들려주는 엄마도 많은데 아이는 차라리 고조가 확실한 트로트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말하기의 임계기는 0세에서 10세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티비로 영상을 보여주는 엄마들이 많은데 티비만 멍하게 보면 말하기 임계기를 놓치기 된다. 그래서 최소한 3세까지는 티비 ,스마트폰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다.

2011년 미국에서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에 지나치게 중독되면 현실에 무감각해진다는 ‘팝콘브레인(popcorn brain)'으로 뇌구조가 바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강한 자극이 아닌 현실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반응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부모와의 상호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고 텔레비전의 일방적인 자극만 주입된다면 아이가 자폐성향을 보이게 될 수도 있다.



Q. 우리 아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나요?



A. 뇌는 특정 자극이 반복되면 그 부위만 발달하고 나머지 영역은 신경을 가지치기를 하며 잘라낸다. 잔소리를 많이 듣고 자란 아이는 잔머리의 대가가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맞고 자란 아이는 ‘어떻게 맞는 것을 피해볼까’라는 쪽만 연구하기 때문에 예절, 도덕 등의 가치는 발달시킬 새도 없이 가지쳐 버린다.

게다가 이 아이가 부모가 되면 자신의 아기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쉽게 된다. 장난으로라도 때리면 절대 안 된다. 아이에게 ‘때찌’라고 하며 가볍게 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보복심리의 시작이 될 수 있기에 지양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아이에게 텔레비전을 그만 보라고 계속 지적해도 아이가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아이는 부모가 ‘화가 쌓였다‘라는 것을 이해하기엔 미성숙한 뇌를 갖고 있다. 그래서 화가 나도 소리를 지르고 끝내기 보다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양육법에 고민을 해봐야 된다. 이럴 땐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것이 좋다. 평소 집안의 누군가가 쇼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열심히 보기 때문에 아이가 보고 배운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칭찬을 먹고 자란다. 밥을 잘 먹을 때나 배변을 잘 보는 등 사소한 것에도 칭찬을 해주면 좋다. 또한 엄마나 아빠 모두 아이를 자주 안아주고 아기에게 즉각적으로 반응을 해 주는 것이 좋다.



Q. 예방접종은 왜 해야 하나요, 주의사항은?



A. 예방접종이란 항체를 형성해 해당 질환에 대한 예방 목적으로 시행된다. 병균이 몸에 못 들어오게 한다면 무균상태로 소독을 하면 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하기에 내가 면역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정부차원에서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는 이유는 한 사회 구성원의 95%이상 예방접종이 되면 나머지 미접종 5%의 사람도 병에 걸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개인 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보호를 받게 되기에 예방접종은 꼭 필요하다.



독감주사는 부모를 비롯해 아이를 돌보는 사람들은 모두 접종해야 한다. 간혹 임산부라고 독감주사를 맞지 않는 엄마가 있는데 주사를 맞지 않고 인플루엔자에 걸린다면 조산이 되거나 그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기에 꼭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필수접종이 아닌 예방접종도 되도록 맞추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아이가 한 번에 여러 예방주사를 맞으면 힘들까봐 동시접종을 시키지 않는 부모가 있다. 하지만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며 드는 체력소모, 병원에 올 때마다 증가되는 감염의 위험, 여러 번 아기가 받게 되는 고통을 고려한다면 한 번에 여러 개의 접종을 시키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또 한 가지 팁은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에 접종을 하러 병원에 오면 다른 아픈 아기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 좋다.



Q. 국가 지원 예방접종은?


 


A. ‘어린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접종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 12세 이하 모든 어린이는 무료로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는다. 2015년 현재 지원 백신은 총 14종으로 결핵, B형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b형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A형간염, 일본뇌염, 인플루엔자, 폐렴구균이 대상감염병이다.



Q. 폐렴구균이란? 



A. 폐렴구균은 급성중이염,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균 중 하나다. 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폐렴구균은 같은 폐렴구균이라도 변형된 항원이 90개 정도 있다. 이들 중 감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13개 혈청을 모아 13가 백신(프리베나13)을 만들었다. 13가지 항원에 대한 방어력이 있는 백신이다. 예전엔 1회 당 15만 원 가량이 들어 부모들의 부담이 많았다. 이제는 국가필수접종사업에 포함되어 59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로 접종 가능하니 총 4회 접종을 다 했는지 확인하고 빠트린 부분은 다시 접종해야 한다.


 


아이가 몸이 좋지 않아 접종을 중간에 중단한 경우, 바빠서 건너뛴 경우, 4회차까지 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 무료인지 몰랐던 경우 모두 5세 미만의 아이라면 남은 차수를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으니 꼭 접종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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