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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아야 할 영유아 TV 시청 가이드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4/03/
  • 조회수 :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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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선택권, 아이에게 절대 넘기지 마세요 -



TV 리모컨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아이들. 부모가 통제하지 않으면 3시간이고 4시간이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TV에 집중한다. TV 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부모 자신부터 TV 시청 시간을 줄여야 되는데,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 과도하게 TV 시청을 하는 것은 아이 건강에도 결코 좋지 않으니 TV 시청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확립해놓아야 한다. 베스트셀러 '삐뽀삐뽀 119 소아과(하정훈 저)'를 통해 그 기준을 살펴봤다.


◇ 간접 경험보다 직접 경험이 훨씬 중요

TV나 비디오는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간접 경험의 도구로 아이 교육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TV는 상호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일방적으로 쏟아놓는다.

따라서 TV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정보 습득이나 경험 축적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아이에게는 직접 경험이 휠씬 중요하다. 아이에게 아무리 영어 교재를 열심히 보여줘도 옆에서 영어를 하는 사람이 없으면, 아이 혼자 영어를 배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 TV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만일 아이가 TV나 비디오를 시청하는 시간이 2시간 이하라면, 전자파에 대한 염려는 그리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정도의 TV 시청은 시력에도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전자파에 대한 검증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TV를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보통 TV를 볼 때는 1~2m 정도 되는 거리에서 보기를 권한다. 요즘은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컴퓨터의 모니터 역시 전자파가 나오기 때문에 60cm 정도는 떨어져서 봐야 한다. 모니터는 14인치보다는 17인치가 더 나은 기술을 사용해서 전자파가 좀 적게 나온다. 또 비싼 제품일수록 전자파가 적게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자.

TV를 가까이 본다고 시력이 나빠지지 않는다는 것은 안과의 상식이지만 어린 아이를 장시간 동안 너무 가까이에서 TV를 보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TV를 보더라도 하루 30분 정도 2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보게 해야 한다.

아이들은 처음엔 눈이 배우 나쁘다가 돌 때까지 0.4 정도의 수준이 되고 만 6세가 되면 정상 시력인 1.0에 도달한다. 따라서 한창 시력이 형성되기 시작할 무렵에 물체를 바로 보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아이가 갑자기 TV 앞으로 바짝 다가가서 보면 시력과 청력이 나빠진 것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화면을 보며 즐기는 게임은 너무 현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현란한 게임은 경련성 질환이 있는 아이에게 경련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 프로그램을 골라서 보여주자

폭력적인 장면을 많이 보고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폭력적인 사람이 될 확률이 크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TV나 비디오를 통한 간접 경험은 매우 중요하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프로그램의 질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TV를 마음대로 켜고 본다. 하지만 우리와는 달리 부모의 허락이 없으면 아이들이 TV를 볼 수 없는 나라들이 많다. 아이들이 마음대로 TV를 켜고 본다면 그 만큼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이 늘고 TV 프로그램에 대한 부모의 선택권이 줄게 된다.

아이가 마음대로 TV 채널을 돌리고 TV 프로그램이나 비디오를 선택하게 해서는 안 되며, 아이가 "저 TV봐도 돼요?"하고 물을 때 무심코 "응, 돼"라고 대답하면 안 된다. 음식을 놓고 아이가 "이거 먹어도 돼요?"하고 물을 때 아이가 먹어도 되는 것인지 일일이 확인하고 먹이듯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미리 살펴보고 시청을 허락해야 한다.


◇ TV 시청 시간을 조절하자

새벽에도 일어나 비디오를 틀어달라고 졸라대는 아이도 있는데, 이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다. 아이가 TV나 비디오를 즐겨 보는 것은 TV나 비디오를 즐겨 볼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엄마가 아이의 요구를 계속 들어주다 보면 TV나 비디오에 집착하는 고집은 점차 사라진다 해도 다른 종류의 고집이 또 생기게 마련이다.

아이가 TV를 적게 보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TV를 적게 봐야 한다.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이 이 점을 잘 지킬 수가 없어서 아이들의 TV 시청을 절제시키는데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어렵더라도 아이들이 볼 수 있는 TV 프로그램은 미리 정해서 하루 2시간 이내로 보게 해야 한다.


◇ 한가지 프로그램만 고집하는 아이

아이들은 주위에 대한 인지가 발달하고 지능이 높아지면서 집중력이 생기고 한 가지에 대한 기호가 생긴다. 두 돌 전후의 이런 관심은 아이들의 인지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이 때는 같은 프로그램을 반복해서 보여줘도 좋다.

옆에서 부모가 보기에 지겹도록 보고 또 보는 비디오도 아이가 커가면서 다른 것에 관심이 생기면 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어느 한 가지를 좋아하는 기호가 생기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며 성장의 한 과정이다.



- 출처 : 베이비뉴스 | http://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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