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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아야 할 올바른 훈육 방법 5가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10/11/
  • 조회수 : 1027
"폭력은 절대 금물..올바른 훈육을 실천하세요"

최근 가정 내 아동학대가 뜨거운 감자다. 타인이 아닌 가족이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훈육'을 목적으로 두고 있더라도 위험하고도 해서는 안 되는 행위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 등 아동보호단체들이 가정, 학교, 시설 등 아동이 활동하는 모든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가해지고 있는 폭력이 근절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동학대 기사는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고 있다.

폭력이 아닌 올바른 훈육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발표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바람직한 훈육 방법'을 참고해 올바른 훈육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타인이 아닌 가족이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훈육'을 목적으로 두고 있더라도 위험하고도 해서는 안 되는 행위다. ⓒ베이비뉴스


◇ 정중한 요청

문제나 갈등이 생길 때마다 엄격하게 훈육할 필요는 없다. 특히 아동과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맺어져 있다면 요청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어른들은 아동에게 함부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 아동에게 어떤 요청을 할 때는 정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예를 들어 명령형 어투보다는 “엄마를 좀 도와주겠니? 정리를 깨끗이 하렴”과 같이 요청하자는 것이다. 아동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고마워. **는 참 잘 도와주는구나” 라고 말해주면 된다.


만약 정중하게 요청한 대로 아동이 따르겠다고 해 놓고 실행하지 않더라도 윽박보다는 "**이가 청소를 하기로 했는데 네가 잊어버린 거 같구나, 어서 해보자"와 같이 친절하게 다시 한 번 환기 시켜주는 것이 좋다.

◇ 나-전달법

정중한 요청을 사용해도 아동이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실천하지 않는다면 좀 더 강력한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 바로 '나-전달법'이다. 정중한 요청으로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없을 때 조용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사용하면 비교적 효과적인 방법이다.

“**아! 네 주변을 어지럽히고 청소하지 않으니, 주변이 지저분해져 문제란다. 다른 사람들이 지저분한 환경으로 인해 불쾌하고, 다른 사람들이 너를 대신해서 치워야 하니 시간도 걸리고 피곤해진단다. 그러니 네가 무언가 하고 나면 곧바로 잘 정리하고 깨끗이 청소해야해.”

위와 같이 좀 더 강력한 의사소통인 '나-전달법'을 할 때 유의 사항이 있다. 이 방법은 아동의 문제행동이나 상황을 그대로 말하기 때문에 아동이 나쁜 것이 아니라, 아동이 취하고 있는 행동에 문제가 있을 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아동의 인격이나 자존감을 공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야기해야 한다. 아동의 행동에 대해서만 집중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즉, 언성은 높이지 않되 문제 행동이나 상황에 대해서 당신이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표현 방식이다. '화가 났다'는 표현보다는 '속이 상하다' 또는 '걱정된다', '피곤하다' 등의 진실에 가까운 표현을 사용하여 아동이 위협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보상

긍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그리고 자주 보상해주자. 아동이 특정 행동을 한 후 보상을 받으면 그 행동은 강화되기 마련이다.

대신 부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우연이라도 보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무시하는 편이 좋다. 부정적인 행동에 대해 부모가 전혀 관심을 나타내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럼 올바른 보상의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회적 보상, 활동적, 물질적 보상 등이 있다. 사회적 보상은 미소, 안아주기, 등 두드려주기, 칭찬하기, 쓰다듬어 주기 등이 해당된다. 활동적 보상에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기, 만화 영화 보여주기, 공놀이하기 등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물질적 보상은 아이스크림, 공, 돈, 책, 오락기, 옷, 학용품, 장난감 등이 있다. 구체적인 행동을 칭찬함에 있어서는 사회적 보상이 물질적 보상보다 더 효과적이다.

특히 주의할 점은 물질적 보상은 반드시 긍정적인 행동이 일어난 후에만 줘야 한다는 것이다.


◇ 논리적 결과

아동을 지도할 때 항상 정중한 요청 또는 ‘나-전달법’이 매번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문제행동을 다루면서 동시에 책임감을 교육하기 위해 논리적 결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즉, 아동이 그릇된 행동을 했을 때 그와 관련돼 나타나는 결과에 대해 대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훈육법은 아이에게 책임감 있는 행동을 가르치기 위함이기 때문에 고의적인 보복행위와는 구분 지어 진행해야 한다. 아동의 그릇된 행동과 연관 짓고 그 후 논리적으로 받게 되는 결과임을 알려주면 된다.

“낙서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공놀이 못 하게 될 거야”와 같은 표현은 피하자는 이야기다.

◇ 타임아웃

'타임아웃'이란 아동이 부정적인 행동을 했을 경우 즐거운 상황에서 아동을 즉시 격리시켜, 조용하고 지루한 타임아웃 장소에 두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하여 관심이나 그 밖의 보상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의자'로 생각하면 되겠다. 이 훈육 방법은 3세에서 13세 이하의 아동에게 적절하고 어린 아동일수록 효과적인 방법이다.

타임아웃의 단계는 7단계로 나뉜다. 평상시라면 3단계까지 정해두자.

▲ 1. 타임아웃을 사용할 한 가지 대상 행동을 선정한다.


▲ 2. 타임아웃 장소로 사용할 따분한 공간(생각하는 의자, 거실 모퉁이 등)을 정한다. 단, 아동에게 무서운 장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3. 아동에게 타임아웃에 대해 설명해준다.

부정적인 행동이 나타나면 4단계부터 진행해 아이 훈육을 진행해보자.


▲ 4. 10초 이내에 10마디 이하를 사용해 정해놓은 타임아웃 장소에 아이를 보낸다.

▲ 5. 휴대용 타이머를 맞춰 아동이 들을 수 있는 곳에 둔다. 시간은 나이 당 1분이 적당하다.
 
▲ 6. 타이머가 울리기를 기다리고, 그동안은 아이에게 아무런 관심도 나타내지 않아야 한다.


▲ 7. 타이머가 울린 후, 타임아웃 장소에 간 이유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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