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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무는 행동, 그 마음부터 읽어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3/23/
- 조회수 :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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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깨무는아이.jpg (65 kb)
종종 아이가 친구를 물어서 걱정이라는 부모들이 있다. 돌 전 아이들은 유치가 나올 때 깨무는 행동을 자주 한다. 아이는 세 돌 전까지 자신이 다른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아프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나이 때의 아이들보다 더 자주 무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무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아직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고 다루는 방법을 몰라서 좌절감, 분노, 흥분을 느낄 때 깨무는 행동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깨물기도 하고, 아주 흥분했을 때나 과한 자극을 받았을 때 물기도 한다. 자신의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해 물기도 한다. 다른 아이가 자기를 때리거나 물었을 때, 자기도 물어버린다. 싸우는 도중 물기도 한다. 특히 구석에 몰렸거나 누군가 자신을 다치게 할 것 같을 때 물어 버린다. 일종의 자기방어인 것이다.
물론 공격성의 표현으로 물기도 한다. 생활에 중요한 변화가 생겼을 때 아이들은 마음이 불편해진다. 마음이 불편해지면서 무는 행동이 생기기도 한다. 동생이 태어났을 때, 이사를 했을 때, 새 학년이 됐을 때 등이 그런 때이다. 또한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으려고, 떠보는 수단으로 물기도 한다. 성장 발달해 가는 과정에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물기도 한다.
아이들이 무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아직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고 다루는 방법을 몰라서 좌절감, 분노, 흥분을 느낄 때 깨무는 행동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깨물기도 하고, 아주 흥분했을 때나 과한 자극을 받았을 때 물기도 한다. 자신의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해 물기도 한다. 다른 아이가 자기를 때리거나 물었을 때, 자기도 물어버린다. 싸우는 도중 물기도 한다. 특히 구석에 몰렸거나 누군가 자신을 다치게 할 것 같을 때 물어 버린다. 일종의 자기방어인 것이다.
물론 공격성의 표현으로 물기도 한다. 생활에 중요한 변화가 생겼을 때 아이들은 마음이 불편해진다. 마음이 불편해지면서 무는 행동이 생기기도 한다. 동생이 태어났을 때, 이사를 했을 때, 새 학년이 됐을 때 등이 그런 때이다. 또한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으려고, 떠보는 수단으로 물기도 한다. 성장 발달해 가는 과정에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물기도 한다.
아이의 깨무는 행동에 잘 대처하려면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나는 아이의 무는 행동으로 찾아온 부모에게 일주일간 아이의 뒤를 따라다녀 보라고 권하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서 무는 행동을 하는지를 알고 있으면, 무는 행동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놀다가 누군가 잡아당기거나 뭔가 잡아챌 때 아이가 물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뭔가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때 그럴 수 있다. 유치원에 새로운 아이가 왔을 때도 그럴 수 있다.
아이의 무는 행동을 막으려면, 옆에서 잘 지켜보면서 그때그때 개입해야 한다. 아이가 친구를 물려고 하면 그 즉시 “물지 마라. 안 되는 거야. 다른 사람이 다쳐”라고 말해준다. 각각의 상황별로 깨물지 않고도 자기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아이가 자신을 잘 조절하여 깨무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그 즉시 칭찬도 해준다. 그런데 아이를 잘 관찰하다 보면, 아마 아이가 물기 전에 하는 행동을 발견할 수도 있다. 운다든지, 소리를 지른다든지, 발을 동동 구른다든지 등등.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한 후에 문다는 것을 알면, 미리 개입해 무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아이가 친구를 무는 것을 목격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 아이를 떼어놓는 것이 가장 먼저다. 두 아이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어 다시 물지 않게 한다. 주의할 점은 이때 화내지 말고 차분하게 아이를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난하거나 벌을 주는 것은 문제행동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의 무는 행동을 막으려면, 옆에서 잘 지켜보면서 그때그때 개입해야 한다. 아이가 친구를 물려고 하면 그 즉시 “물지 마라. 안 되는 거야. 다른 사람이 다쳐”라고 말해준다. 각각의 상황별로 깨물지 않고도 자기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아이가 자신을 잘 조절하여 깨무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그 즉시 칭찬도 해준다. 그런데 아이를 잘 관찰하다 보면, 아마 아이가 물기 전에 하는 행동을 발견할 수도 있다. 운다든지, 소리를 지른다든지, 발을 동동 구른다든지 등등.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한 후에 문다는 것을 알면, 미리 개입해 무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아이가 친구를 무는 것을 목격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 아이를 떼어놓는 것이 가장 먼저다. 두 아이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어 다시 물지 않게 한다. 주의할 점은 이때 화내지 말고 차분하게 아이를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난하거나 벌을 주는 것은 문제행동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 아이와 물린 아이 모두 다 괜찮은지를 확인한다. 일단 물린 부위를 잘 확인해 보고, 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살핀다. 문 아이 역시 다친 곳이 없는지 묻고 살핀다. 그리고 문 아이에게 뭔가 마음이 괴롭고 화가 나고 불편할 때에는 부모나 선생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라고 강조해서 알려 준다.
아이가 다시 물려고 들 수도 있다. 이때도 재빠르고 차분하게 아이를 중단시켜야 한다. 그러고는 “안 돼. 그렇게 하지 마라” 또는 “그렇게 무는 것은 안 되는 거야”라고 말해 아이를 잠깐 잡으면서 아주 부드럽게, 그렇지만 분명하게 말해준다.
아이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일어났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설교나 설득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아까 그 행동은 안 되는 거라고 짧게 이야기하고, 깨물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주위에 있는 물건들, 탁자라든가 장난감, 컵, 연필, 의자 같은 것들의 이름을 대도록 한 뒤 그중에서 깨물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하게 한다. 아이들은 가끔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것을 깨물어도 된다고 대답하기도 한다. 자동차나 신발을 깨물어도 된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다. 그럴 때 부모가 아주 흥미 있어 하며 “정말 그런 것을 깨문단 말이야? 상상해 보렴”이라고 하면서 아이와 같이 웃어도 준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서 깨물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아이가 자신을 충분히 조절해서 무는 행동을 안 하게 되기까지는, 부모가 정말 수십 번 가르쳐야 한다. 아이는 부모가 한두 번 최선을 다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그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아이가 다시 물려고 들 수도 있다. 이때도 재빠르고 차분하게 아이를 중단시켜야 한다. 그러고는 “안 돼. 그렇게 하지 마라” 또는 “그렇게 무는 것은 안 되는 거야”라고 말해 아이를 잠깐 잡으면서 아주 부드럽게, 그렇지만 분명하게 말해준다.
아이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일어났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설교나 설득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아까 그 행동은 안 되는 거라고 짧게 이야기하고, 깨물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주위에 있는 물건들, 탁자라든가 장난감, 컵, 연필, 의자 같은 것들의 이름을 대도록 한 뒤 그중에서 깨물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하게 한다. 아이들은 가끔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것을 깨물어도 된다고 대답하기도 한다. 자동차나 신발을 깨물어도 된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다. 그럴 때 부모가 아주 흥미 있어 하며 “정말 그런 것을 깨문단 말이야? 상상해 보렴”이라고 하면서 아이와 같이 웃어도 준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서 깨물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아이가 자신을 충분히 조절해서 무는 행동을 안 하게 되기까지는, 부모가 정말 수십 번 가르쳐야 한다. 아이는 부모가 한두 번 최선을 다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그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출처 : 동아일보 [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