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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위해 아이에게 보이지 말아야 할 부모 습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7/25/
  • 조회수 : 1269

첨부파일 : 2.jpg (32 kb)

「 올바른 육아를 위해서 아이에게 보이지 말아야 할 부모 습관 」

나비효과.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상황이 아주 미묘한 변화를 일으켜도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그것도 사건의 성격 자체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이는 육아에도 적용될 수 있다. 지금 행한 부모의 작은 실수가 훗날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특히, 무의식 중에 아이에게 보여지는 부모의 습관은 아이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 했다. 아이는 부모가 하는 일을 무의식 중에 그대로 따라 한다. 가끔 자신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아이가 똑같이 하고 있다면? 오락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되고 있듯이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나쁜 습관을 여과 없이 그대로 흉내 내다가 결국엔 자신의 습관으로 안착시켜 버리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쁜 습관이 없는 사람은 없다. 또, 습관은 버리기 어렵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습관은 버려지지 않고 다른 좋은 습관으로 바꿀 수는 있다. 아이에게 보이지 말아야 할 습관을 알아보고 올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알아둬야 할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도움말 : 한국아동발달지원센터 놀이치료사 권윤정(www.eduthera.com)
- 참고 도서 : 아동 발달과 부모 교육(정영숙, 김영희, 박범혁, 시그마 프레스)
 
- 부모는 아이의 거울 -

아이를 키우다 보면 깜짝깜짝 놀랄 일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신기한 것이 아이가 엄마, 아빠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똑같은 모습으로 잠들어 있거나, 똑같은 말투로 이야기를 한다거나 식성까지 같은 경우도 많다.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엄마, 아빠를 닮아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할 뿐이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첫 사회 생활의 상대자이자 인생에 있어 생각을 가장 많이 공유하는 사람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인격과 사고가 성장하는 시기에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 앞에서 어떤 말을 하고 행동 하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인성도 달라지므로 아이들에게 부모는 교과서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왜 아이들이 부모들의 습관을 따라하게 되는지를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사회 생활의 기초를 배우게 된다. 밥을 먹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손님이 오셨을 때 인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와 다른 사람의 욕구가 충돌할 때는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를 경험하고 몸으로 체득한다. 학령기가 되고, 아이가 커가면서는 학교 생활이나 또래들과의 관계에서 이러한 것들을 더욱 경험할 수 있겠지만, 이보다 기본이 되는 것들은 가정에서 부모들을 보면서 가까이 경험한 것들이다.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말이 있듯이, 한 번 잘못된 습관을 갖고 어린 시절을 보낸 경우, 이후 올바른 습관을 배우긴 하여도 그걸 고치는 것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 몸이 이미 그것에 적응하고 배운 까닭이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여러 가지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면서, 길을 건널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모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대하는 것을 보고 웃어른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의 기준을 만들게 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교통 질서에 관한 지식들을 배웠다고 할 지라도 부모가 급한 일이 있어서 아이와 무단횡단을 하고서, "이건 원래 이러면 안되는 건데, 오늘은 엄마가 바빠서 그래" 라고 말해 주었다면 아이는 은연 중에 '빨간 불이지만 급할 때는 건널 수도 있구나' 생각을 하게 되고, 더욱이 '내 욕구가 앞설 때는 이럴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나 자기 조절이 힘든 아이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식의 경험을 계속적으로 하게 되면 아이는 혼란을 느끼고 자기 주장만을 앞세우고 원칙을 감내하지 못하는 인내심 약한 아이로 자라 적응 문제를 가질 수도 있다.

이같이 성격과 자아를 정립해 나가는 시기인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작은 습관 하나라도 아이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일가 친척이 모여 살면서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사람들도 많았고,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키우면서 서로서로 배우며 지내는 때도 있었지만, 현재와 같이 핵가족에 한 아이 가정이 많은 지금 부모의 책임은 더욱 더 과중할 수 밖에 없다.
 
- 연령별로 조심해야 할 부모의 습관 -

에릭슨이라는 학자에 의하면 아이들은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자아를 발달시키게 되는데, 각 연령별로 아이들이 극복해야 할 심리 사회적 위기가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위기를 적절하게 잘 극복하느냐와 아니냐에 따라서 건강한 자아를 발달시킬 수도 있고 그렇지 않는 부적응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고 보았다.

1) 의존적인 떼쟁이 0~2세

발달 단계 중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기간으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발달의 인간 발달 행동이 현저하게 변화하며, 의미있는 행동을 형성해 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언어, 시각, 소리, 표정, 감정 심지어 아기가 웃을 때 엄마가 따라 웃어주는 행동 등 원인과 결과에 대한 학습까지 시냅스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때는 엄마의 웃음과 표정까지도 아이에게는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생후 6개월 무렵은 엄마와 애착을 형성하는 결정적 시기이므로 엄마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수유, 기저귀 갈기 등의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아기의 눈을 보며 친절하고, 따뜻하게 이야기 해 주고 아기의 울음이나 몸짓, 요구에 부드럽고 안정감 있게 반응해 준다. 이 때 부부 싸움을 하거나 아이에게 윽박을 지르게 된다면 아이는 인격이 채 형성되기도 전에 싸움과 소음이 자리하게 될 것이다. 아이의 의미있는 행동이 형성되어 가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므로, 풍부한 애정과 적절한 자극, 그리고 부모의 인내심이 필요할 때이다.

2) 고집불통 독립가 3~4세

아이는 엄마 뱃속에서 나와서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점차적으로 독립적으로 성장한다. 돌이 지나면 걸을 수 있게 되고, 한 두 걸음씩 떼게 되면서 아이는 거대한 세상으로의 탐색을 시작한다. 3~4세가 되면 대소변 가리기를 끝내고 밥도 혼자 먹고 언어 표현이 가능해짐으로써 자신의 의사 표현도 가능해진다. 이 때가 되면 아이들은 행동의 주체가 자신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면서 '나', '내꺼', '안 해' 등의 말을 하면서 자기 주장을 시작한다.

이럴 때 부모가 뭐든지 들어주고 과잉보호 하거나 아이의 욕구대로 다 들어주어 아이가 현실과는 다르게 세상을 너무 만만하게 받아 들인다면 그 아이는 이 다음에 너무나 큰 좌절을 느끼게 될 것이고, 반대로 아이 기가 세진다고 "그럼 안돼"하고 너무나 욕구를 꺾다 보면 세상이 너무나 힘들고 어렵고 도전하고 싶지 않은 자신감 없고 위축된 아이로 자라게 된다.

따라서, 이 때의 아이들에게는 아이가 할 수 있는 것들 즉, 혼자 신발 신어보기, 간편한 옷 입기, 외출할 때 문 열기 등과 같은 아이가 좌절감을 느끼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은 기회를 주어서 자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요즘과 같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가정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아이들과 놀러갈 때 많이 놀아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사달라는 것을 다 사주고,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주어 아이를 망치는 경우가 있다. 또, 부모의 기분대로 '그래, 오늘은 기분이다.' 하면서 평소에 들어주지 않던 장난감을 쉽게 사줘 버리는 등의 평소와는 다른 비일관적인 행동 또한 아이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충동과 욕구를 조절하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되므로 주의해야 할 부모의 잘못된 행동 습관이다.

3) 호기심 많은 논리가 5~7세

아이들이 5~7세가 되면 신체적으로도 더욱 더 성장하고 특히 인지 기능이 발달함으로 호기심이 왕성해져 질문도 많아지고 스스로 해보고자 하는 욕구도 증가한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게 되며 질문을 해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부모는 아이의 궁금증을 존중해 주고 가능하면 간단하게라도 솔직히 답변해 주어 아이가 동기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가 바쁘거나, 귀찮다고 아이에게 "좀 그만해라.", "저기 가서 책보고 있어." 등의 말로 아이를 좌절시키거나 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 이러한 호기심이 학습의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모든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잡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평소에 규칙적으로 자는 습관, 식사 태도, 예절, 신변을 정리하는 버릇 등을 부모가 바른 태도로 알려주고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에 대한 구분과 도덕 관념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부모가 약속한 것에 대해서도 민감해지며 약속을 어긴 엄마 아빠가 먼저 예의 바른 생활을 솔선수범 해야 한다. 공부 잘 하는 아이로 자라길 원한다면 책을 많이 읽고 항상 뭔가를 생각하고 연구하는 습관을 보여주어야 아이도 그대로 따라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이론적인 것들을 다 알고서도 실제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생각같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것에 아이들을 키우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내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현실적으로 침착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부모가 먼저 습득하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자녀 습관들이기의 첫 걸음이다.
 
- 자료 제공 : 베이비 & 맘 | http://www.babynmo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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