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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빠는 버릇, 이렇게 고쳐주세요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8/17/
  • 조회수 : 36

첨부파일 :


손가락 빠는 버릇, 이렇게 고쳐주세요

  • 시도 때도 없이 틈만 나면 입으로 손가락이 들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심하게 빨면 손가락이 붓고 벗겨지고 갈라진다. 아이의 손가락 빠는 버릇을 깔끔하게 고쳐주는 비법을 소개한다.

목차

손가락 빠는 버릇 고쳐주는 대처법

이렇게 하지 마세요!

손가락 빠는 버릇 이렇게 고쳤어요


신윤정 씨는 요즘 딸 은지(4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손가락을 어찌나 빨아대는지 손톱이 빠질 지경이다. 손가락을 빨게 내버려 두면 턱뼈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속이 상한다. 손가락을 못 빨도록 붕대도 감아보고 반창고도 붙여보았지만 아이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급기야 때리고 호되게 야단도 쳤지만,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줄 뿐 별 효과가 없었다.


육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아이들의 손가락 빨기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다. 누구는 4세가 되면 손가락 빠는 버릇을 확실히 고쳐주는 것이 좋다고 하고 누구는 정확한 시기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하며 간섭하지 말고 내버려 두라고 한다.


손가락을 빠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약물 복용이나 물질 남용의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반해 손가락을 많이 빨던 아이가 식성이 덜 까다롭다는 설도 있다.


신기하게도 자궁 안에 있는 태아 역시 18주가 되면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는 대개 손가락을 빤다. 손가락을 빠는 행위를 통해 아기는 편안함을 느끼고 긴장감을 해소한다. 잠이 쏟아지거나 배가 고플 때, 심심할 때 아기들은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을 빤다. 자기 전이나 관심 있던 놀이가 끝났을 때,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 손가락을 빠는 정도는 크게 문제 될 게 없다. 돌 전의 아기들은 80% 정도가 손가락을 빨며 4세 이전의 아이들도 대다수가 손가락을 빨다가 자연스레 없어진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나서도 손가락을 빤다면 환경적인 영향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루다 아동발달연구소의 현순영 소장은 4세가 지나서도 손가락을 빠는 것은 위안을 얻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하루 종일 손가락을 빨며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생기 없는 표정으로 지낸다면 아이의 마음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이가 지나치게 내성적이라 다른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거나 동생에게 엄마를 뺏겼다는 불안감은 없는지 등 먼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엄마의 육아 방식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평소 아이에게 꾸지람을 자주 하지는 않았는지 아이에게 능력 이상의 것을 요구한 적은 없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심리적인 불안 때문에 손가락을 빠는 아이라면 손을 때리는 등 엄하게 대하지 말고 잦은 스킨십을 해준다. 4세 정도가 되면 엄마의 말을 알아들으므로 잘 타이르고 빨지 않았을 때 칭찬을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 스스로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엄마가 유도하는 것. 위협을 하거나 벌을 주는 것은 아이의 저항을 유발하고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연장시킬 뿐이다.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아이가 손가락을 빨면 다른 데로 관심을 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가락 빠는 버릇 고쳐주는 대처법


1. 달력을 만든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체크할 수 있도록 달력을 만들어 체크해보도록 한다. 하루에 몇 번이나 손가락을 빨았는지 기록해두고 가장 적게 빤 날은 칭찬해주고 스티커를 주거나 특별 대우를 해준다.


2. 신호를 보낸다
특별한 신호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경우 ‘손’이라는 단어를 부드럽게 말해주는 방식으로 아이에게 중단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3. 밤에는 장갑을 끼운다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밤에만 나타나는 경우는 장갑을 끼우거나 탄력붕대를 팔꿈치에 감아주면 좋다.


4. 손가락을 자주 이용하게 한다
동화책을 읽어줄 때 책장은 아이가 넘기게 한다.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잠깐 동안이라도 해봄으로써 손가락 빠는 욕구가 줄어든다.


5. 도화지를 이용해 손 그림을 그린다
하얀 도화지에 아이의 손을 올려놓는다. 크레파스로 손 모양을 따라 선을 그리고 예쁜 손 그리기 놀이를 한다. “우리 은별이 손은 정말 예쁘구나. 앞으로도 이런 예쁜 손을 가지려면 손가락을 빨면 안 되겠지?”라고 이야기해준다.


6.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인다
아이들은 텔레비전을 보면서 멍하게 있을 때 손가락을 빨게 된다. 무료함을 느끼면 손가락을 빨게 되므로 아이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7. 부드러운 감촉의 장난감이 좋다
손가락을 심하게 빤 아이의 경우 피부 조직이 많이 상해 아플 수 있다. 딱딱한 것을 가지고 놀면 손가락이 더 아파지므로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찰흙이나 물을 만지고 놀게 한다.


이렇게 하지 마세요!


1. 야단치기
엄마가 강압적인 눈빛과 큰 목소리로 “손!”이라고 외치면 그 소리에 놀라 입으로 가져가려던 손을 얼른 뒤로 감춘다. 야단을 치니까 겁이 나서 그 앞에서는 손을 뺄지 모르지만 아이는 몰래 숨어서 손가락을 더 빨 수도 있다.


2. 강제로 빼기
아이가 손을 빤다고 강제로 빼는 것은 아이에게 좌절감과 심리적 불안감만 주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 우리 엄마는 무섭고 뭐든지 못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3. 낮에 반창고나 붕대 감아놓기
손에 반창고를 붙여두고 붕대를 감아두면 손가락 피부는 보호할 수 있지만, 심리적인 부담을 더 크게 할 수 있다.


4. 쓴 약, 머큐로크롬 바르기
이것은 특히 어린아이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고, 빨아 먹었을 때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다. 중금속이 들어 있는 외용연고를 발라주는 일은 피한다.


손가락 빠는 버릇 이렇게 고쳤어요


“칭찬으로 고쳤어요”
손가락을 빨지 않을 때 칭찬을 많이 해줬어요. 손가락을 적게 빤 날은 예쁜 스티커를 손이나 이마에 붙여주는 등 상을 주고 맛있는 간식도 만들어줬죠. 또 심심하지 않게 같이 놀아 주고, 친구랑 놀 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마련해주니 어느새 손가락 빠는 버릇이 서서히 고쳐지더라고요. 어떤 엄마들은 손가락에 반창고를 붙인다는데 저는 그 방법은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아요. 아이가 손가락을 자꾸 빠는 것도 일종의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이를 자주 안아주고 칭찬해주는 등 아이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를 없애려고 노력해요. 아이 김은지(34개월), 엄마 장은하


“감촉 놀이를 즐겨요”
아이가 손가락을 빨고 있으면 재밌는 놀이를 제안해요.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거죠. 아이가 손가락을 자주 빠는 건 심심하다는 표시이기도 하다잖아요. 밀가루 반죽이나 모래놀이, 진흙놀이같이 아이가 손의 감촉을 즐길 수 있는 놀이를 하게 해요. 아이와 자주 놀아주고 스킨십을 많이 했더니 손가락 빠는 횟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아이 도민환(34개월), 엄마 석순선


tip 손가락 빨기 후유증


1. 치열에 이상이 생긴다
3세까지는 손가락을 심하게 빨아도 치열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그 이후까지 심각하게 손을 빨면 영구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위쪽 앞니와 아래 앞니가 잘 붙지 않거나 위쪽 앞니가 뻐드렁니가 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2. 치아의 부정 교합이 일어난다
보통 윗니는 치아 바깥쪽으로, 아랫니는 안쪽으로 밀려난다. 특히 만 4세 이후에도 손가락을 빠는 아이들의 경우, 턱뼈의 발달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3. 외형적 이상이 나타난다
손가락의 관절이 지나치게 뒤쪽으로 휘어지게 되어 정형외과적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굳은살이나 피부 습진이 생긴다. 만성적인 습기에 노출되면서 그 부위에 손톱 무좀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손가락과 손톱의 변형이 올 수 있다.


4. 피부염이 생긴다
항상 침에 젖어 있는 손가락은 염증이나 피부염이 잘 생긴다. 손가락이 접히는 부분은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항상 침에 젖어 있는 손가락은 잘 관리해 주는 게 중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손가락 빠는 버릇, 이렇게 고쳐주세요 (4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58가지, 2010. 08. 20., 중앙M&B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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