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잘 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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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회식, 간식 1회는 기본입니다

간식 제대로 먹이는 방법

25~36개월 무렵은 발육이 한창 활발한 시기이므로 몸은 작은 데 비해 많은 영양소가 필요하다. 이 시기의 아이는 반찬을 중심으로 발육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1회 식사에 단백질 식품, 곡류, 야채류를 각각 한 가지 이상 섭취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1회 식사가 영양상 완전하지 않아도, 1일 또는 1주일 단위로는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 이때는 식사량보다 영양의 질이 더 중요하다.

이 무렵 아이 몸에 필요한 영양소의 양은 3회 식사만으로는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수 있다. 1일 4회식이 필요하며 간식도 1회의 식사로 생각해서 오전과 오후에 두 번 주거나 적어도 오후 한 번은 줘야 한다. 단, 식사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주고 1일 섭취 열량 중 간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0%가 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세 끼도 만족스럽게 먹지 않는 아이가 간식까지 먹게 되면 가장 중요한 끼니를 더욱더 먹지 않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런 아이의 경우에는 세 끼 식사를 과부족 없이 정확히 먹이는 것을 먼저 해결하기 위해 간식을 주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하루 4회식, 간식 1회는 기본입니다

1. 이 시기는 위 안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데 서너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네다섯 시간 사이를 두고 식사 시간을 정하도록 한다. 식사는 영양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생활 리듬을 확립시키는 데 큰 요인이 된다.

2. 유아식 완료기라면 1회 밥 먹는 양은 어른 밥공기의 2/3 정도가 적당하다.

3. 아이의 1일 염분량은 5g 이하로 제한한다. 간장, 된장도 담백한 정도로 넣어 성인 양의 1/2 이하로 하고, 신맛은 과일의 신맛 정도의 농도로 조절한다.

4. 시판되는 냉동식품,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에는 많은 염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5. 아이 음식은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도록 전반적으로 엷은 맛을 내어 식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조리한다. 특히 지나친 양념은 성인이 되었을 때의 식습관에까지 영향을 끼치므로 잘 조절한다.

6. 아이에게 탄산음료를 먹이지 않는다. 탄산음료 속에 들어 있는 인산이라는 물질은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뼈를 약하게 한다. 또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착색제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므로 키 크는 데도 좋지 않다.

tip “편식습관은 반드시 고쳐주세요”

김영훈(의정부 성모병원 소아과 원장)
아이가 특정 식품을 싫어해 거의 먹지 않을 때는 조리법을 바꿔본다. 생선을 싫어한다면 구이나 튀김 등의 조리법을 이용해 비린내를 없앤다. 야채는 잘게 썰어서 좋아하는 식품과 섞어 조리하거나 동그랑땡같이 먹기 좋게 만들어 아이의 시선을 끈다. 고기를 싫어하면 씹히지 않게 잘 다지고, 토마토케첩이나 초간장 등을 이용해 누린내를 없애준다. 아이가 배고파할 때 편식하던 음식을 주거나 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먹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가족 중에 편식하는 사람이 없어야 아이도 자연스럽게 편식습관을 고칠 수 있다.

간식 제대로 먹이는 방법

1. 한 가지보다는 여러 가지를 조합해서 먹이는 것이 좋다.

2. 그날의 식사 메뉴에 따라 부족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단백질이 적은 식사일 때는 치즈, 삶은 달걀, 작은 생선 등을 이용한 간식을 주고 야채가 적은 식사일 때는 샐러드, 과일을 이용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한다.

3. 아이 간식은 제철 음식을 택하고 즐겁게 먹게 한다. 과일뿐 아니라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도 아이의 좋은 간식거리다.

4. 유기산이 많이 들어간 신 과일과 과일 주스를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 과일과 과일 주스에 들어 있는 유기산과 당분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칼슘 섭취와 성장 호르몬 분비를 방해한다.

[네이버 지식백과]쑥쑥~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잘 먹이기 (4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58가지, 2010. 08. 20., 중앙M&B 편집부)